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반k Jun 14. 2024

골프장에서 정신 나간 어반스케쳐

공치랴, 그림 그리랴 바쁘다 바빠


어반스케치를 하면서 생활의 변화가 여러 가지 생겼다.

그중 하나가 골프장에 가서도 골프에 집중하기에도 정신없는데 어느새 나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지난겨울 1월 아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골프장을 찾았다.

하필 코끝이 시릴정도로 바람마저 쌩쌩 불어와 추운 날씨 속에 골프에 집중하지 못하고

눈치 보며 아들의 골프 치는 모습을 스케치하느라 골프는 영~엉망이 된 하루였다.



그 후

4월에는 형님들과 히든밸리 cc 골프장에 가서 시그니처 홀인 낙타홀을 그렸다.

골프 칠 때는 정신없어 몰랐지만 그림으로 남아있는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니

다시금 새롭게만 느껴진다.



글이나 사진과는 또 다른 그림이 주는 느낌!

그때의 감정, 환상적인 모양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푸르른 하늘의 색감, 그리고 잔디의 결~마저도,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함께한 사람들의 옷차림과 행동까지도 그림 속에 오롯이 녹아들어 가 나중에 보면

더 큰 감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평소 허리가 안 좋아도 계속해서 즐기게 되는 골프와 어반스케치는 묘~하게도 닮아있기도 하다.

이전 01화 일상이 그림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