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 사이즈의 키작녀이다. 타고난 미인도 아니다. 미적 기준이 높아서 매일 엄청나게 노력하는 여자다. 어려서부터 늘 이쁜 것에 관심도 많았다. 아빠의 작은 얼굴과 엄마의 마른 체형의 유전자 조합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것으로 작은 키를 스타일링으로 커버할 수 있다. 가끔은 키작녀인걸 사람들이 모를 때도 있다. 눈속임을 성공했을 때는 나름 뿌듯하다. 스탕일링을 잘했다는 거다. 현재 나이 43세이며 두 번의 출산을 겪었다. 지금의 나는 20대 30대 때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이 현저히 다르다. 출산을 하고 나면 머리숱이 적어지고 얼굴은 잡티도 생기기 시작하며 피부 탄력도는 매년 떨어진다. 몸의 근력도 줄어들기 때문에 탄탄함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서서히 달라짐이 보인다. 나 역시 무서운 변화를 자연의 순리처럼 받아들이며 하나씩 극복하며 해결하고 있다. 40대가 되고 50을 향해 가다 보니 외적인 이쁨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까지 함께 가야 하는 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현재의 나보다 오히려 더 젊어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건 나만 그런 게 아닐 것 같다. 많은 엄마들의 마음일지도 모른다. 그게 왜인지 정확히 답을 찾진 못했다. 아이와 함께이다 보니 어린 감성이 물들고 같이 즐기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남편은 늦게 결혼을 해서 친구들 자녀들보다 아이들이 어려서 훨씬 젊어 보인다. 특히 아이들과 있을 때 더욱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외적인 이미지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관심이 많다. 그리고 나름 코칭도 한다. 여자에서 엄마가 되면 모든 부분에 있어 내가 아니라 아이들이 일 순위가 된다. 쇼핑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엄마가 몇이나 될까? 여러 이유들로 인해 자신을 내려놓거나 잠시 미뤄두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경제관리를 남편이 하고 있다. 나는 남편 월급날 한 달 용돈을 받는다. 금액은 40만 원이다. 작년까지 35만 원이었다가 물가 상승으로 5만 원 인상되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잘 계획해서 필요한 옷 신발 가방 화장품들을 구매할 때 소비한다. 40만 원으로 스타일링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다. 그래도 엄마이자 주부이기에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고 한다. 나에게는 구세주가 있다. 친정아버지다. 아직도 사업을 하고 있어 나에게 지원을 해주신다. 현재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비결도 아버지 덕분이다. 오랜 기간 유지를 하는 건 힘들겠지만 나이가 들어도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나만의 멋과 스타일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싶다.
퍼스널 컬러와 이미지 메이킹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매력적인 강점을 찾았다. 몰랐던 자신을 찾는 시간이 되며 본인을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경험으로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살 수 있는 비용을 저축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 " 너 자신을 알라 " 문구처럼 스타일링에 앞서 중요한 게 있다. 나에 관해 잘 아는 것이다. 스타일은 자기표현이기에 본인에 관해 정확한 분석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을 정확하게 분석해 놓은 데이터가 있으면 쇼핑도 간편해지며 코디하는 것도 쉬워질 수 있다. 이 작업을 엄마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적용하면 아주 좋다. 쉽고 재미있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쿨톤 남매도 이렇게 즐기면서 코디를 하고 있다.
옐로 베이스의 웜톤인 나는 베이지색이 잘 어울려서 트렌치코트가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수많은 컬러 중에서 맞춤의 컬러를 찾는 것도 자신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본인의 숨겨진 매력이 발산되어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가치와 자존감도 함께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오픈 페이스는 왼쪽이어서 셀카나 사진을 찍을 때 알아두면 더 이쁘게 나올 수 있다. 여자라면 사진이 본인을 어필하는 이미지로 중요하다. 얼굴을 왼쪽 오른쪽 비교해서 좀 더 괜찮은 쪽이 있다. 그 부분을 알 고 있으면 메이크업이나 면접 미디어 SNS관리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액세서리 연출에 있어서 나는 곡선형에 가까운 복합형이다. 눈이 크며 동그랗고 복코여서 그렇다. 귀걸이나 목걸이를 선택할 때 볼륨감이 있거나 면적인 것이 잘 어울린다. 이러한 내용들을 패션 전문 콘텐츠 분야로 어렵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코디를 할 때 궁금하거나 쇼핑팁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전달하며 공유하고자 한다.
NfourL Style 시작합니다.
4는 나에게 남들과는 다른 의미다.
바로 행운이다. 4가 들어가면 느낌이 좋다.
쇼핑에서도 매번 좋은 선택을 가져다준다.
슈즈에서 4cm 이상의 굽은 나의 자신감을 지켜준다.
키작녀 웜톤 가을 여자를 상징하는 로고를 직접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