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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그림의 말들
너는 나의 디오게네스
부자의 삶
by
Yoon
Jun 21. 2024
너는 나의 디오게네스
수입산 소고기 2kg을 샀다. 집 앞 정육점 돼지고기보다 싸니까.
소분해
냉동실에 두고
이틀 먹
다
다음날
어쩌다보니 식당
가서 또 고기를 구웠다.
나와 J는 '얼마를
벌
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가'를 주제로
답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아이가 알맞게 익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더니 새침한 표정으로 만족스럽게 중얼거린다.
"매일매일 부자의 삶을 살고 있어."
말을 멈추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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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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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그림책운반자입니다. 일상과 직업에서 느낀 감정과 나에 대한 많은 생각들,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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