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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은목 Aug 16. 2024

블로그도 마라톤이다.

러닝메이트가 있어야 오래 할 수 있다.

러닝메이트.

경주마의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기량 점검을 위해 연습 상대로 나서는 말을 가리키는 용어.


이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치권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데, 어떤 일을 할 때 그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블로그만큼 러닝메이트가 필요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커뮤니티가 중요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블로그라는 곳이 성과도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방향을 한번 잘못 잡으면 한도 끝도 없이 가는 곳이 바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강의 6개월째 듣는 이유

제가 블로그 관련 강의를 2월부터 계속 듣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강의를 듣는 이유는 당연히 배우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1:1로 듣는 게 아니라 다수가 모여서 강의를 듣고, 같은 강의를 듣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정보도 교환하면서 강의 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온라인만 있는 강의보다는 오프라인, 그것도 안되면 최소한 카카오톡 채팅방이라도 있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정보 교류가 되어야 좀 더 밀도 있게 배울 수 있거든요.


하기 싫어도 강제로 하게 되는 효과

지각하면 벌금내기 이런 거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왜 할까요?

안 좋은 습관을 다른 사람과 약속하므로 인해,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일 겁니다.

즉, 내가 아닌 누군가 타인이 함께 하는 순간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지요.


강의를 듣고 동료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마 1일 1 포스팅하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혼자서 한다면 더더욱.

물론 단순히 하루에 1개씩 쓴다고 양질의 글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매일 그렇게 쓰는 습관을 가지려는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블로그 하면 1일 1 포스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실 겁니다.


글 쓰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동료가 있으면 훨씬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오래 한 사람이 갑이다.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보면 최소 2년 이상씩은 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단순히 오래 한 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걸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주는 방법을 깨달아 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 정도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단순히 몇 개월, 1년 했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꾸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장점, 가치를 찾아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꾸준히 해야 하고, 꾸준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동료와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하시는 분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 1년 넘게 했지만 혼자 하셨던 분들 모두 동료를 찾아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강의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내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를 찾아서 같이 하시면 더 빠르게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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