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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코치 Nov 17. 2024

[알아보기] 대기업의 이모저모

<3>  보상과 임원

3. 대기업의 보상


대기업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지원동기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중 가장 중요도가 높은 것은 ‘보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보상정책’은 크게 ‘금전적 보상’과 ‘비금전적 보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금전적 보상’은 크게 ‘급여(연봉)’, ‘성과급(Incentive Bonus)’, ‘복리후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비금전적 보상’은 대기업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에 근거하여 구성원들이 갖게 되는 ‘무형의 사회적 지위’ 라 할 수 있다.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회사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가진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하고, 그 결과로 회사가 가지게 되는 사회적 영향력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승진’이라는 제도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지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①   급여(연봉)


연간 고정적으로 받게 되는 급여로서, ‘월급’ 형태로 나누어 수령한다. 


매년 인상률이 결정되는데,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는 ‘협상’을 통해, 그렇지 않은 경우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인상률이 결정된다. 현재 Top Tier 대기업들의 경우, 신입사원 연봉 수준이 연간 5천만 원(세전)을 훌쩍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기업 선호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②   성과급(Incentive Bonus)


급여(연봉)와 달리 매년 회사의 경영실적에 따라 받게 되는 추가적인 금전보상이다. 


기업마다 성과급을 결정하는 기준은 조금씩 상이한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기타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성과급은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못 받기도 하기 때문에, 연말 연초 회사마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③   복리후생


대기업 ‘보상의 꽃'은 ‘복리후생’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분야도 광범위하고, 수혜 항목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복리후생’은 원래 구성원들이 개인과 가정의 대소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운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회사별 '복리후생'이 회사를 선택하는 주요 결정요인이 되고 있는 경향이다.


원칙적으로는 노동조합이 회사와 2년에 한 번씩 ‘단체협상’을 통해 ‘복리후생’ 항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데, 사안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는 회사가 선제적으로 결정하여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본인과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경조금 및 경조휴가, 의료비 지원, 자녀 학비 지원, 휴양시설 제공, 건강검진, 기타 문화행사 지원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대기업의 임원이란


대부분의 임원은 소위 ‘집행임원’으로 각자 맡은 조직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큰 규모 조직의 ‘리더’ 이기도 하다.


임원들은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않고, 매년 회사와의 별도 근로계약을 통해 계약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다른 각도로 보면, ‘임시직’ 이자 ‘계약직’ 신분이라 말할 수 있다.


과거 선배님들 세대에서의 임원은 ‘감독’이나 ‘코치’ 역할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 최근 기업환경에서는 선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개념과 화두가 쏟아져 나오는 최근의 기업환경에서는 자신이 내려야 하는 어려운 의사결정을 위해, 자신을 믿고 따르는 많은 구성원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한 순간도 버텨낼 수 없는 자리가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이 ‘임원’들에 대해서는 구성원들과는 다른 수준의 ‘보상’을 실시한다. 물론, 회사의 기밀에 가까운 많은 정보와 일들을 처리하는 데 대한 대가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지만 말이다.


‘복리후생’ 차원에서도 구성원들 수혜 항목 外,  고가의 건강검진, 체력단련 지원, 학습지원, 차량 지원, 골프 회원권 등 다양한 추가 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실제는 시간이 없어 활용을 많이 못하는 웃픈 현실이 있다. 


입사해서 1% 미만의 확률로 임원이 된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임원은 되기도, 되어서도 어려운 ‘직장인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한 번 도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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