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글쓰기에 으뜸인 이것❓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일주일에 하나의 글을 써야 한다. 누가 마감일자를 정해준 것은 아니지만, 그저 나와의 약속이다. 무엇이 잘못되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다 옛 기억이 떠올랐다. 어떤 주제로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을 때 펼쳐보던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신문'이었다.
활자가 좋아 그저 읽기만 했다.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기만 했는데, 막상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글로 꺼내보려니 쉽지 않다. 힘들 때 빛처럼 다가와 준 벗이 있다.
'망년지우(뜻 : 나이에 거리끼지 않고 허물없이 사귄 벗)'라고 하면 소개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사자성어는 예전에 완독을 마친 <조선의 선비들 1>에 나온 말이었다.
한국경제 '천자칼럼'
경향신문 '여적'
조선일보 '만물상'
위 신문들의 '칼럼'을 보라고 일러주었다. 책만 읽었던 나였던지라 신문을 보는 게 참 많이 낯설었다. 글쓰기가 그토록 간절했던 나는 한동안 미친 듯이 신문만 탐독했다. 방법을 찾았다. 답은 그 안에 있었다. 눈으로 익히려고 많이 애썼다.
이제 나의 문제점을 찾게 되었다. 알게 된 것을 실행하지 않았다. 쓰지 않았다. 글을 분석하지 않았다. 부족한 띄어쓰기나 맞춤법 공부도 해야겠다. 할 게 많다. 신문필사용으로 따로 노트도 만들었다. 아래 내용들을 가능하면 실천해 보려고 애쓸 예정이다.
하루 3개의 칼럼 모두 소리 내서 읽기,
1개 칼럼 필사 노트에 필사하기,
모르는 단어 찾아 뒷면에 설명 쓰기, 문단별 요약하기,
새로 알게 된 단어 실생활에 적용해 보기,
칼럼 분석하며 트렌드 파악하기
이제 시작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좋은 날 오겠지. 그렇게 마음을 굳게 먹는다.
돌아가자!
초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