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 부지런이 Sep 15. 2024

책서평 - 불편한 한국사

배기성 강사님은 즐겨보는 유튜브 매불쇼 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하시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근현대사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정성있게 감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듣는 이에게는 좀 더 생동감 있는 강의 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주 유튜브에서 다양한 역사, 현재 사람들의 역사관의 오해와 진실을 말해주셨습니다.

학교 다닐 때 외에 우리 역사에 관심을 끊고 10여년 동안 등안시 하던 역사를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신 귀인이십니다. 

최근 메불쇼에서 나오지 않으셔서 궁금했었는데 최근 몸이 안좋으셔서 못 나오셨더라구요. 아마 이 책이 최근 나온 것을 보니 많이 회복하셔서 책 마무리를 하시고 출판을 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배기성 강사님 응원합니다. 건강 하세요



불편한 한국사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면 역사 스토리에 대해서 배기성 강사님 만의 설명과 해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대사 9가지  

    고려사 5가지  

    조선사 27가지   

총 4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지에서 보시면 6가지 제목들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영조가 그토록 살벌하게 술을 금지한 까닭은?  

    동북 9성의 위치는 왜 논란인가?  

    <사씨남정기>에 숨은 노론 김만중의 의도  

    백제 의자왕과 삼천궁녀 설화의 진실  

    정조가 김홍도에게 탱화를 주문한 이유  

    대마도는 우리 땅이다?  


제목에서 보듯이 우리 교과서나 책에서 적혀 있는 기록과 내용에만 의존하고 있던 것들을 조금 다른 시각과 해석으로 좀 더 깊이 있게 역사를 바라 볼 수 있도록 각 항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리말에서 작가님의 역사 기록에 관란 소신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는 팩트라는 말은 기득권의 거짓말이다.
역사는 하나의 거대한 소설이자, 거짓말이다.
역사의 기록은 승자의 기록이다.
불편한 한국사 - 시작하며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기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역사가는 방대한 자료 중에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선택하고 강조하여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사실들이 간과되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 많아 공식적인 기록보다 정파가 아닌 곳에서 진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관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역사는 대부분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됩니다. 승자는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패배자를 비난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과 다르게 예전에는 패재바, 소수자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묵살되고 기록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기성 강사님은 단일한 진리와 같은 성격으로 역사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어떤것이 역사적 사실인지 작가의 상상력인지 혼동할 수 있을 것이라 서두에 말을 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역사의 진실에 좀 더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좀 더 맞는 표현 같은데 이 책을 읽으시면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넓어지고 우리 역사에 대해서 좀 더 깊게 다가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현실에서도 일본과의 역사관에 대해서 말이 많은 국회의원 공직자 들이 뉴스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칠이 말했는지 신채호 선생이 말했는지 아직도 논쟁이지만 아주 강력한 한마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정직한 역사를 남겨주기 위해서 우리 이전의 역사도 아름답게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