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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시대를 새기는 손

by 성희승

나는 예술가이다. 그리고 개혁가이기도 하다.

내게 예술은 단지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시대의 균열을 감지하고 치유하는 촉수이며, 무의식과 현실을 연결하는 언어이다. 나는 예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별빛의 진동을 감지하고, 그 파동으로 인간과 사회, 우주 사이의 끊어진 감각들을 다시 연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는 믿는다 - 예술은 현실을 바꿀 수 있고, 나의 손끝에서 출발한 한 점의 파동이 사회적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내 작업의 핵심은 ‘별’이다. 별은 내면의 상처이자 치유이며, 우주의 시간성을 품은 기호다. 나는 삼각형과 하이퍼-추상을 통해 이 파동들을 담아내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연대, 희망을 호출한다.

최근에는 별의 파동 시리즈, 쌍둥이별탑, 기도 시리즈 등을 통해 예술과 영성, 사회운동과 공감의 결합을 실험하고 있다.


예술이 위로에 그치지 않고, 구조를 흔들며, 세대를 넘어 기억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 예술가이자 개혁가로 살아간다.

이 길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길이다.

예술은 변화를 위한 가장 아름답고 정직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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