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0(목)
어제(10.9)는 한글날 찬스를 써서 월출산에 다녀왔습니다. 경사도가 크고 돌산이라 오르는 게 쉽지 않았지만, 기암절벽을 보는 재미에 더운 줄 몰랐네요. 다들 편안한 연휴 보내셨는지요?
1. 할인은 8월로 끝났다…9월에 못 끈 에어컨, 가을 전기료 공포 | 중앙일보 (joongang.co.kr)
올해 더워도 너무 더웠죠. 추석때에도 땀이 뻘뻘나는 열대야가 계속되었는데, 역대 9월 전기사용량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9월에도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었단 소리죠. 한전은 통상 7~8월은 여름철 냉방요금 할인을 적용하고 9월부터는 정상가격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선 이제 9월도 여름이니 9월까지 할인해달란 말이 나옵니다. 배려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더니, 전기요금 할인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태가 씁쓸합니다. 제목 한 번 자극적이네요.
2. RE100 기업 수요 못 따라가는 재생에너지 - 경향신문 (khan.co.kr)
"RE100이 뭔지 좀 알려주십시오, 허허허!" 누가 언제 어디서 한 말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이재명 후보와 토론을 하던 중 나온 말입니다. RE100은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만으로 100% 조달하자는 새로운 국제 에너지 질서인데요, 이걸 제대로 안 하면 이제 물건을 팔기 어렵게 됩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될지 예상조차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적어 RE100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RE100 달성률은 고작 8%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이러다가 큰일나지 싶은데.
3. “생큐, AI” 몸값 치솟는 ESS… 4년 내 480조 시장 성장-국민일보 (kmib.co.kr)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산업은 전기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 네이버 검색에 비해 생성형AI 검색은 10배 가량의 전기가 필요하단 거죠. 그러다 보니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려면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수인데,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종의 거대한 배터리인 ES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315조에서 2028년까지 480조가 될 것이고 하네요. 삼성SDI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ESS 시장에서 초격차를 벌리겠다고 합니다.
4. 온실가스 미래배출량 '당겨쓰기' 가능해진다 - 매일경제 (mk.co.kr)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14년 만에 개편돼, 감축 목표 이행 기간이 1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기업들이 감축 목표를 초과하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이월하거나 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개편으로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관리 대상 외의 기업들도 감축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편안을 내년 6월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5. [The Butter] 기후기술이 인류를 구원할까 … 카카오임팩트가 전문가들을 모았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어요. AI 기술이 에너지 산업에 미칠 영향과 활용 가능성이 중심 화두였는데, 특히 전력망 관리와 탄소 배출 최적화를 목표로 한 AI 연구가 논의됐습니다. 또한, 각 기업들은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스코프3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스코프3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업체가 발생시키는 간접 탄소배출까지를 포함한단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