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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여행자 Dec 10. 2024

에너지 읽는 스피치라이터

24.12.10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내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인데요, 허물을 벗듯 모두가 과거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신년사 작성으로 정신이 없네요. 그간 조간 브리핑 올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시대입니다. 이것저것. 




1. 뮤지컬 공연에 수영장까지…변전소 입주한 한전아트센터 [우리동네 변전소] | 서울경제

한전아트센터는 변전소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곳에는 신양재변전소와 양지변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공연장, 갤러리, 스포츠클럽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해요. 뮤지컬 공연, 전시회, 수영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 만족도가 높아요. 전력 공급의 핵심 시설이지만,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전기박물관까지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더해요. 변전소는 전자파 가득한 흉물시설이란 오해를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에너지 의무절약으로 석유 수입 91만톤 감축 가능' | 서울경제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는 에너지 공급자가 판매 전력량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줄이는 제도예요. 2018년 한전을 시작으로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에서도 시행 중인데, 향후 5년간 석유 수입 91만 톤 절감과 탄소 배출 240만 톤 감축이 기대됩니다. 이 제도는 설비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이루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 부족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관리 기술이 주목받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탄핵 혼란에 차세대 원전 개발 무산업계 겨우 살아났는데 다 죽을 판 | 한국경제TV

차세대 원전 개발 예산 삭감은 AI와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요. 특히 4세대 원전인 소듐고속냉각로(SFR)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은 에너지 안보와 전력 수요 폭증을 해결할 핵심인데, 이들 사업 예산이 대폭 감액되거나 전액 삭감됐어요. 원전 기술은 해외에서도 중요한 미래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어, 이 예산 삭감은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요. 반면 복지성 사업과 지역 연구기관 예산은 늘어나며, 산업계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에너지 정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요.


4. 일본, 13년 전 악몽 잊었나…멈췄던 원전 14기 재가동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악몽을 뒤로하고, 원전 재가동과 수명 연장,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는 전력 부족과 탈탄소 정책을 이유로 들지만, 안전성 논란과 주민 반발이 여전해요. 사고 당시 원전 가동 중단으로 대규모 정전을 겪었던 일본은 원전을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수 요소로 삼으며 에너지 위기 해결책으로 보고 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전 의존이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반대 운동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요.


5. [기고] 기후변화가 만든 아름다운 오류-국민일보

기후변화로 인해 광릉숲과 같은 보호된 숲에서도 계절적 이상 현상이 관찰되고 있어요. 올해 가을, 단풍이 늦게 물들고 봄꽃이 피는 불시개화(異時開花)와 조기 개엽(早期開葉)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호주, 인도 등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되는 글로벌 현상이에요. 특정 나무가 꽃, 열매, 단풍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례적 장면도 보였죠. 기후변화는 식물 개화 시기의 혼란을 초래하며, 생태계 균열과 생물다양성 위기를 경고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면 식물 반응의 원인과 생태계 보전 방안을 서둘러 연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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