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자. 지금은

자기계발 글을 보면

by CHOJO

성공한 사람의 이유

나에게는 없다.


수없이 많은 글들은 따뜻하지만

온도를 나눠줄 뿐

내가 빛날 수는 없더라.


자기 방어를 위한 자기 연민

그걸 넘어 오만으로 속인다.


겁에 빌려 대소변을 못 가리듯

불안감은 표현이 아닌 표출되어


비가 오는 오늘 병원 가는 길에

최저시급으로 만원, 약 30시간을

두르고 펼치며 신고


낡은 동네를 묘사하던 건물은

내가 산 시간보다 값진 걸 알게 된다.


다시금 깨닫는다.

망가졌다.

실패자다.


위안은 단 하나

미래에 대한 무지

오만으로 속인 낙관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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