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4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슈르빠
Aug 25. 2024
은행알이 떨어지면
가로수의 은행알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날씨는 아직 여름이라 우겨도 가을은 이미 시작됐나 보다.
어느 유명한 스님이 기독교인들은 천국에 가고 싶어 하면서 지금 당장 가려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다가 올 가을을 두고 어딜 가라는 말입니까? 스님도 법당 앞의 낙엽을 쓸어야지요.
올 해도 꽃밭 가득 과꽃이 피면 시집간 누나가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람 따라
밀려가는 낙엽을 보며 말러의 아디지에토를 들어야 할 사람들도 있어요.
keyword
가을
은행
가로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