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33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sunsook H
Sep 08. 2024
딸아이의 택배
올 거지?
딸아이 여덟살적 사진....^-^
"엄마,
올 거지? 응?"
"어 그래...."
10분 후....
"엄마, 올 거지? 응?"
"어 그래...."
30분 후....
"엄마, 올 거지? 응? 응?"
"하..... 주하야... 그거 네가 주문한 거잖아. 왜 엄마한테 물어?"
"화났어?"
"아니야... 네가 자꾸 물어보니까. "
"엄마, 오면 엄마 줄 거야. 엄마 주려고 샀어..."
"엄마 꺼?"
"응. 엄마 구두 샀어. 기다려 올 거야."
.
.
.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샀다고 믿는 녀석.
오늘도 녀석은 오지 않는 택배를 기다린다.
이번엔 엄마 선물을 샀다며.....
.
.
.
.
엄마가 널 대하기가 참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
매번 엄만 짜증이 나는데 넌 나를 감동시킨다.....
그림. 허선숙
행복한 시간....
keyword
엄마
택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