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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기 May 31. 2024

조회수 4천 돌파!

놀라서 쓰는 글

네, 소제목 그대로 '놀라서 쓰는 글'입니다.

히스토리를 찾아보니, 브런치에 첫 글을 쓴게 5월 10일이었네요.


브런치의 문을 두드린 건 좀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기록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던 건 작년부터였는데, 제 정성이 부족했는지 두번이나 떨어졌습니다. 사실 제대로 쓴 글-남들이 봐줄만한 글도 없었던 거같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브런치에서 글을 쓰다가 책을 내게 되었다는 회원분의 글을 보고서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원분이 쓰신 '브런치 작가 되기'라는 글을 보고 그날 오후에 부지런히 글을 써서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쓴 글에는 작가 응모할 때 '본인 소개, 본인이 쓰려고 하는 글 분야, 대략의 목차를 잘 정리해라'. 그리고 여러 편의 글이라고 하지만 본인은 한편만 써서 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분야가 조금 구체적이다보니(ui,ux였던 거같습니다) 금방 통과된 거 같다고 쓰셨더군요.

그래서 그런 건만은 아니겠죠.

그 회원분이 쓰신 '브런치 작가 되기'라는 글만 봐도, 재밌고, 일목 요연하게 설득력있게 쓰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휘리릭 도전하게 되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날 오후에 부지런히 글 한편을 써서 정리하고 지원했습니다. 안되면 다시 또 쓰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요. 다행히 이번에는 통과가 되었네요.


그렇게 브런치에 계정을 열고 지난 10일에 첫번째 글, 오늘로 21일째 33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30일) 저녁에 전날 수요일(29일)에 올린 아래의 글이 조회수 3천을 넘었다고 알림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리고 나서부터 계속 조회수가 오르는데 이러다 말겠지 했거든요.

(방금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이글을 쓰는 사이에 조회수 4천을 돌파했네요)

이 글은 원래 지금 쓰고 있는 매거진 '나의 결혼일지'에 올리려고 쓰던 글입니다. 쓰다보니 제 얘기는 빼는게 나을 거 같아서 직원 이야기만 써서 올리고 '결혼일지'매거진에서도 빼게 되었습니다.

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직원은 저와 저희 가족하고도 친했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의 가족-남편과 큰 아이(딸)-과 저희 가족이 함께 1박2일로 놀러가기도 했었죠.

고부갈등이 굉장히 심각해져 울며불며 얘기하던 시기는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 한참 후의 일입니다.


사실 저 이야기에는 숨은 것도 있습니다.

저녁자리에는 같이 가지 않았지만, 옆팀의 팀장은 낮에 함께 커피를 마시던 자리에서 직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자 화를 내며 '이혼해버려'라고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직원은 '정말 그래야하나'하는 얘기를 수차례 했었구요.

'정말 그래야 할까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죠.


저희 집도 사실 굉장히 심각한 고부갈등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저 직원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고 저는 '아내편'입니다. 이 문제가 과연 해결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 얘기가 새려고 하네요.


'고부갈등'에 대한 저 글이 제 허술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4천을 넘었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고부갈등을 정말 많이 겪고 있나보다하는 생각에, 검색창에 '고부갈등'이라는 검색어를 넣어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브런치를 연 첫번째 계기는, '사업을 시작하고, 투자받고, 갈등을 겪고, 망하고, 집까지 날리고, 가족이 함께 견디고' 하는 내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우여곡절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인데요.

조회수 4천이라는 숫자가 '고부갈등'이라는 글에서 나왔다는 것에 한편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업이야기를 좀더 써야겠다!!!라고 말이죠.



사업 이야기도 많이 읽으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모쪼록,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분들이
 빨리 좋은 해결점을 찾아 행복한 일상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제가 쓰고 있는 매거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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