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 울릉썬플라워 크루즈 객실 이용후기
지난 9월 부모님과 다 같이 가족여행으로 울릉도에 다녀왔다.
처음 가는 여행지여서 더 많이 알아봤는데, 울릉도에 들어가려면 크루즈를 타야했다.
우린 서울에서 출발하는거였고 차량도 선적하려고 했기에 여러항구 중 차량선적이 가능한 곳을 후보로 정해두었다.
깅릉
묵호
포항 (차량 선적 가능)
울진 후포항 (차량 선적 가능)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는 총 4군데인데 그 중에서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포항과 후포항에 대해 더 알아보았다.
두 곳 중에서 우리 최종 선택은 후포항이었다.
거리를 비교했을때 더 가깝기도 했고 결항횟수가 더 적어 출항확률이 높은 울진으로 결정한 것이다.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한다면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하게 된다.
어떤 여객선을 이용할지 결정했다면 이 다음으로 해야하는건...
크루즈 객실 선택이었다.
대형 여객선도 처음인데 객실 종류도 이렇게나 많으니 쉽게 정할수가 없었다.
게다가 추석연휴는 성수기여서 할증운임인데 왕복으로 이용하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포항 > 사동항 출항시간이 오전 8시쯤이고 사동항 > 후포항은 오후 3시쯤이어서
객실 종류를 고민하다가 전날 새벽운전을 하고 터미널에 도착해야되니 울릉도로 출발하는날엔 가격이 있더라도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2등실 (4인 침대객실)을 예약하기로 했다.
2등실 중에서도 sea는 창측이고 in은 내측이라 창문이 없다. 가격은 만원정도 차이나는데 창측을 추천한다!
이동시간이 4시간 30분인데 밖에 풍경을 보면서 가는지, 아닌지가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후포항으로 돌아가는 크루즈 객실은 3등실 중에서 선택했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같은 가격인 3등실 좌석 vs 3등실 평실 중에서 어떤걸 해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게 아니었다면 가장 저렴한 좌석을 해도 크게 상관이 없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불편하게 이동하는건 마음이 편안하지 않기에 고민끝에 3등실 좌석으로 예약했다.
크루즈를 이용하면서 3등실 평실도 보았는데 다음에도 동일한 선택을 하게 된다면 나는 3등실 좌석을 선택할 것 같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왕복으로 탑승하며 이용한 객실에 대한 후기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