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
정원 관리의 핵심은 풀과의 싸움을 회피하는 것이다.
비비추 같은 호스타종류를 심으면 그 주변엔 풀이 거의 없다.
호스타는 오스트리아 식물학자의 이름이라고 한다.
요즘 호스타 종류가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
호스타는 동아시아 특산으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없는 식물이다.
자생품종으로는 200종류가 있다고 한다.
유럽에 비비추와 옥잠화가 처음 넘어간 것은 1700년대 일본에서다.
최근 여러 품종들이 유럽에서 만들어져 수입되고 있다.
비비추는 나물로 먹어도 맛이 좋다.
비비추라는 이름이 비벼서 거품을 낸 다음
먹어야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어려서 목에 가시가 박히면 비비추 잎을 먹은 적이 있다.
어머니는 이걸 목갈잎이라고 했었다.
실제로 인후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도 목에 가시가 걸리면 비비추쌈을 싸서 먹는다.
비비추와 옥잠화를 구분하기 어려우면 이렇게
생각하면 좋다.
비비추는 비가 많이 내리는 6월-7월 장마철에 보라색꽃이 피고
옥잠화는 8월 중순에 흰꽃이 핀다.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면 피는 것이 바로 비 비 추다.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되었고 비비추꽃도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