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自然)

by 시숨

스스로 그러한 것들은

소유하려 들지 않은 채

영원과 가까웠으나


스스로 설 수 없는 존재는

스스로 서 있는 것들을

죽어서도 소유할 듯이 움켜잡다가

짧게도 눈을 감아버렸으니


아, 오늘도

부자연스런 하루

힘겹게도

지나왔구나

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