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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속에 담긴
한 움큼의 기대
하나뿐인 몸이
한 줄 시간과만
엮일 수밖에 없는 아쉬움
지난 이야기가 담긴
매듭 덜 맨 기억의 보따리와
다음 이야기를 향한
상상 한 묶음
한 사람이 꾹 눌러 담은 시간과
문장마다 배인
고통과 환희에 대한
조용한 존중
이 모든 것들 사이
어딘가에
함께하고 싶었던
작은 머뭇거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