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향기를 따라
나풀나풀 너에게로 이끌렸다.
사뿐사뿐 네 위에 앉아
살랑살랑 너와 몸을 비비고
네 안에서 쉬다 보니
어느새 서로의 색으로 물들어 있는 우리 모습을 보며
예쁘게 잠든 네게 속삭여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너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나 보다.
쨍쨍한 햇살 아래 낮잠, 쏟아지는 폭우 아래 달리기. 많이 사랑하기. 꿈을 품에 안고 미래로 달려도 욕심 부리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