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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필요해
전날 과음으로 속은 디비졌다.
지금은 소주 정말 싫은데
예전 기억들을 추억하려 마셔본다.
헐 오늘은 술 같지도 않다
진로 몇 병을 비웠을까
역시나 취하지 않는다
전혀 어지럽지도 않다
그런데 한숨 자고 나니
속이 바보가 됐다
무식하게 빈속에 부어대서
머리도 바보가 된 걸까
깨어나면 당장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니..
- 비온날. 아니 비온 다음날, sorry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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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람의 지식창고이자 사색공간, B612 입니다. IT업계에서 기획/전략/마케팅/영업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기술트랜드에 대한 공부와 함께 삶과 사랑에 대한 사색을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