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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As time goes by
7월 어느 일요일 오후
3시쯤 됐을까
깨끗하게 닦인 유리창 너머
짜증스럽게 밝은 햇살 아래
푸른 나뭇잎들이 투명하게 반짝이고
오랜만에 들어보는
뛰노는 놀이터의 아이들 소리
그동안 무얼 하며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지
그리고 지금 난
무얼 기다리고 있는지
기나긴 장마는 곧 태풍으로 찾아올 텐데
어떻게 살지?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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