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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크슈타인 Jul 30. 2024

그리움

As time goes by


7월 어느 일요일 오후

3시쯤 됐을까


깨끗하게 닦인 유리창 너머

짜증스럽게 밝은 햇살 아래

푸른 나뭇잎들이 투명하게 반짝이고

오랜만에 들어보는

뛰노는 놀이터의 아이들 소리


그동안 무얼 하며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지

그리고 지금 난

무얼 기다리고 있는지

기나긴 장마는 곧 태풍으로 찾아올 텐데


어떻게 살지?

 보고싶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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