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내 삶을 결정해온 저울감각의 방향성
[Re:me] 브랜드 가치 03
나의 저울감각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저울감각 (Scale Sense)
저울감각은 “삶의 순간마다 무언가를 올려놓고 무게를 재듯, 나만의 우선순위를 감각적으로 결정해온 방식”이다. 정답이 정해진 수학문제 같은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흔들리면서도 결국 일정한 패턴을 드러낸다. 브랜드의 가치는 이 저울감각이 어떻게 길러지고 반복되었는지를 통해 드러난다.
SCENE | 머무른 장면
엄마가 되고 나서부터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저울을 꺼내야 했다. 아이의 건강을 먼저 챙길 것인가, 내 일을 조금 더 밀어붙일 것인가. 도시락 반찬을 고를 때조차 “오늘은 영양 쪽이냐,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냐”를 두고 머릿속에 작은 저울판이 놓인다. 결정적인 순간들도 다르지 않았다. 박사 과정 이후 안정적인 길을 따라갈지, 새로운 프로젝트에 뛰어들지. 늘 저울 위에는 불안과 가능성이 함께 올라앉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싶은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SIGN | 감정의 단서
저울감각은 내 감정 속에서 자주 드러났다. 엄마로서 부족하다고 자책하던 날에는, 완벽한 엄마는 아니더라도 ‘나만이 줄 수 있는 사랑’이 더 무거운 쪽이었다. 두 아들은 이해할 수 없고, 심지어 남편에게조차 나의 선택을 이해받을 수 없었을 때에도, 나는 때론 모진 엄마로, 내 기준이 너무 강하고 높은 앞뒤가 꽉꽉 막힌 엄마로 기억되었다. 그럼에도 흔들릴 수 없는 나만의 중심이 있다.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는 결과보다 태도가 오래 남는다는 믿음이 저울의 균형추가 되었다. 아이들이 언젠가는 떠날 존재라는 사실을 마주했을 때, 집착보다 자립을 도와주는 쪽에 손을 들어주었다. 관계 속에서는 둘러대거나 회피하는 대신, 분명하고 간결한 사과가 결국 무게를 이겼다.
SHIFT | 방향의 틈새
생각해보면, 내 삶을 결정지은 건 거대한 선택이 아니라 이런 작은 저울질의 반복이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쌓인 무게감각이 결국 나의 우선순위를 드러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브랜드를 만든 것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가 아니라, 매번의 저울판 위에서 무엇을 더 무겁게 여겼는가다. 그 축적된 감각이 브랜드의 철학을 형성한다.
SAY | 내 안의 문장
"브랜드는,
반복된 저울감각이 남긴 궤적 위에 서 있다."
오늘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것에 더 큰 무게를 두며 살아왔나요?
그 저울감각은 지금의 당신을 어떻게 설명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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