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글을 쓰는 이유는

by 시크매력젤리


낮게 깔려 있던 그림자를 옮겨 보려 한다.

어둠 속에서 숨 죽이고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을 글자라는 언어로 표현하려 한다.

내 속의 웅크리며 박혀있던 언어들을 해방시키려 한다.


울분으로 기록되기도 하고 분노가 되어 나오기도 한다.

언어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그 언어들을 가지런히 담아 글자로 표현하는 것.

오늘도 마음의 언어를 글로 쓴다.


마음엔 울분으로 쌓여버린 돌무더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담아두기엔 무거워서

무너져 내린 가슴을 감당할 길 없어

무거운 돌을 하나하나 치우기로 마음먹었다.

하나씩 치우다 보면 그 밑바닥에 이름 모를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길 희망한다.




나에게 글쓰기란

삶의 가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삶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글을 쓰는 일은 자아를 발견하는 일이고 자아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끈덕지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한 가닥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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