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ivine Kel Jul 07. 2024

[영어교육강연자 육아]자녀와 양질의 시간 보내기 02

<Spend quality time with your child>

자녀와 양질의 시간을 보내기   

 

Avoid going on your phone

휴대폰으로부터 멀어지기     


우리는 서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정말 습관화하여 고치기 어려운 것 중 하나. 손에서 놓지 않는 폰을 꺼두는 것이다. 미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한인 3세의 자녀들이 모두 명문대학교에서 다니는 것을 조명한 한 다큐멘터리에서 바쁜 아빠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폰을 30분 꺼두고 자녀와 이야기하거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보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두뇌와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의 핵심이었는데 그 장면에서도 휴대전화의 단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휴대폰을 10분 꺼두고 아이의 이야기를 집중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잠시만 있다가. 나중에’라는 말을 자주 하며 하던 휴대폰을 멈추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는 모두 바라보고 있다.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에 ‘잠시만 있다가. 나중에’를 이야기하는 자녀에게 상처받는 부모들이 많다. 미리 나부터 실천해 보는 삶은 매우 중요하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이야기에 3초 안에 즉각 반응해 주는 ‘반응 육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대목이다. 사람 간의 소통을 담당하는 ‘휴대전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장에서의 아이와 부모 사이에 가장 불필요한 존재다.



Have a dance party

춤추는 시간을 갖기     


“엄마, 심심해.” 몸의 긴장도를 푸는 방법 중 내가 좋아하는 방법은 춤을 추는 것이다. 한국 경상도 남자를 대표하는 듯한 나의 아빠는 어릴 때 내게 이야기해 주신 것이 있다. 뭔가 스트레스가 있다면 잠을 자거나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춰보란 것이었다. 아빠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를 대표하진 않았지만, 그 말씀은 예상 밖의 제안이라 어리둥절했다. 스트레스란걸 받게 되면서 방에 있을 때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곤 했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아니었지만, 10대의 마음을 그 시대를 겪은 아빠도 알고 있었구나. 누구나 사춘기를 어느 순간에는 맞이하게 된다. 유아기부터 같이 엉성한 춤을 나누며 깔깔거리는 추억은 아이 머릿속에 핵심 기억으로 자리를 잡아 미소 짓게 하며 힘든 일이 있을 때 큰 힘을 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넘어지고 힘들 때 나를 일으켜 주는 부모와의 기억이 있는 것,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Go on a nature walk

자연에서 산책하기     


자연을 벗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 속에서 나의 존재는 아주 작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나의 가장 힘든 기억이 더 이상 힘든 기억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결혼하고 또 다른 세계에서 출발한 나에게 힘든 일들이 몇몇 개 있었다. 물이 좋아 녹차가 유명한 하동에서 작은 캠핑카로 캠프장에서 이른 아침 논두렁을 걸으며 옆으로 보이던 강을 따라 큰 새들이 줄지어 날아가던 공기를 기억한다. 집에만 누워있으면서 아파했다면 그 힘든 기억을 이기기 힘들었던 것 같다. 인생이 부드러운 융단만 깔려있다면 너무나도 감사할 일이겠지만, 늘 그렇다고 내 자식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음을 누구나 알지 않는가. 앞서 말한 부모와의 춤을 추는 시간을 기억하며 힘든 하루를 미소 짓고 이겨내는 힘을 만들어 내듯이. 나아가 자녀와 자연에서의 산책. 캠핑은 삶의 굴곡을 조금 더 유연하게 보내는 방법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좋은 육아의 방법이다.     



Color together

함께 색칠하기     

유아기의 아이들과 시간을 가장 편안하게 보내는 것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은 색칠하기였다. 색연필을 쥐는 힘을 기르면 나중에 연필을 잡는 자세부터 글을 적는데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색을 선택하는 아이에게 선택 이유를 묻거나 아이의 생각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어휘와 발표를 미리 연습해 보는 좋은 수단이다.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부모의 양육을 받은 아이들의 특징은 자기 생각을 보다 유연하고 또렷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영어를 더욱 편안하게 배우게 하고 싶다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야 이점이 있는 국가의 언어인 점을 명심하여 아이 ‘스스로’ 능동적인 사고를 심어줘야 편안하게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언어는 그 나라의 관습과 문화, 사회적인 모든 면모를 담고 있다. 현재 많은 것이 바뀌고는 있으나, 여전히 남들과 비교하고 다름을 삼가는 문화권 사고와 확연히 다르다. 자신의 메뉴를 자신이 선택하는 권리도 어릴 때부터 노출해 주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어권 국가의 사고를 다시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글쓴이 소개

예술을 사랑하고 그에 필요한 다양한 여러 언어를 공부해 나가고 있는 영어 교육 강연자 입니다. 현재 영어 교육을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강연 경력>

한림도서관, <여러언어를 하는 영어강사의 육아>

광교홍재, <영어, 행복하게 만나다>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의 영어권 국가의 사고를 알려드리는 부모교육 강연,

한림도서관 <여러언어를 하는 영어강사의 육아이야기>


영어 및 다른 언어들을 배워가는데 중요한 방법을 알려드리고 영어동기부여, 영어 공부법을 성인대상으로 알려드렸던 강연,

광교홍재도서관 <영어, 행복하게 만나다>


<강의 경력>

경력 10년차, 개인 영어강의 16년차

YBM TOEIC 강의

거제대학교 강의

경남 거창 도립대학교 강의

부산 부경대학교 강의

한국해양연수원 강의

KOTRA 코트라 주관 뭄바이 경제사절단 통역

벡스코 행사 VVIP전담 통역

아시안게임 VVIP 통역 외 다수

제1회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홈페이지

한글->영문 번역

외국인 전용 쿠킹 클라스 운영

매거진의 이전글 [영어교육강연자의 육아]늘 너의 안전함을 기도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