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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 Jun 02. 2024

3.2.3 뉴욕뉴욕

A사의 오퍼를 받고 이사준비를 시작했어 이사지원을 해주는 오퍼라 세후 만불을 받고 이사, 자동차이동 (기차나 큰 트럭으로 보내줌), 1달간 아파트, 집 파는 비용보전, 비행기표등등을 회사에서 잡아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세후 3만 불 받고 본인이 이 금액 안에서 다 처리해야 하는 방법이 있었어.


우리는 최대한 우리가 싸게 하는 방법을 찾기로 하고 세후 3만 불 옵션을 선택했어. 그리고 우리는 직접 차를 몰고 생후 4개월 아기랑 우리 엄마랑 함께 12시간 넘게 운전해서 뉴욕에 왔지. 짐은 이사회사 싼 곳을 찾아서 진행시키고..


와이프는 회사 내에서 오피스 트랜스퍼를 요청했고 다행히 받아들여졌어 록펠러센터로 출근하는 걸로. 빅포회계법인에 일하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전국 아니 전 세계에 오피스가 있다는 거야. 나중에 호주 시드니를 갈 때도 다시 뉴욕에 돌아와서도 필라델피아 근교로 올 때도 회사가 다 오피스 트랜스퍼를 해줬어.


일단 살집은 A사가 위치한 다운타운에서 Path라는 지하철로 2 정거장 거리인 뉴저지의 뉴포트라는 곳에 마련했어. 방 두 개 화장실 두 개인 작은 아파트인데 파킹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3500불이었어 10년 전인데. 이 동네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실감되는 순간이지. 그래도 한국의 아파트 단지처럼 관리가 잘되었고 놀이터 공원이 잘되어있었어. 단지 안에 맨해튼에 갈 수 있는 Path 정거장이 있어서 한인타운이 있는 32번가까지는 한 30분이고 다운타운까지는 10분이면 갈 수 있었어. 또 호보켄이라는 힙한 동네가 걸어서 15분 또 단지 앞에 몰도 있었어. 비싸지만 살기 편한 동네였어.


무엇보다 집 거실에서 보이는 맨해튼과 허드슨강의 풍경은 일품이었어. 아래가 집에서 보이는 풍경이야..

아직 짐도 안 오고 썰렁한 아파트에 갓 100일 지난 아기 그리고 우리 어머니까지 4명이 잠시나마 살게 됐어 난 이사 온 지 5일 만에 출근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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