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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현 Jun 07. 2024

방향에 따른 과정의 중요성

□ 제목 : 방향에 따른 과정의 중요성

□ 주제 : 자신의 방향·목표를 설정하였다면, 그에 맞는 과정을 정해서 가야 하며, 책임을 져야 함

□ 소재(키워드) : 일의 의욕, 워라밸, 야망, 선택

□ 목표 글자 수 : 1,000자 이상 (상한 없음)

□ 작성 날짜 : ’24.5.27(월) ~ ‘24.5.28(화)

□ 장르 : 수필(경수필)

□ 예상 독자 : 방황하는 신입·저년차 직장인

□ 글의 구조

 ㅇ (서론) 직장 생활 3년차가 남은 직장생활 결정. ‘왜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해? 그냥 지내면 되는거지’ 선배의 조언

 ㅇ (본론 1) 필자는 공무원. 요새 고민. 일의 의욕이 없음.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근데 머리로는 앎. 특히 공무원의 특징. 월급 똑같음. 편하게 지낼 수도 있음. 열심히 해도 바로 티 안남. 

 ㅇ (본론 2)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음. 열심히 하면 중.장기적으로 좋은 걸 머리로 앎. 그리고 필자 자신의 목표가 뭔지 알고 있음. 필자는 실천하지 않고 있음. 선택을 잘못하고 있는 것임

 ㅇ (본론 3) 자신의 목표에 맞게, 스탠스를 확실하게 정해야 함. 자신의 목표대로. 그 선택과 책임은 오로지 본인의 몫. 다만, 선택을 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

 ㅇ (결론) ‘니가 그렇게 야망이 있다면, 그럼 넌 야근을 해야 해’ 선배의 조언. 정답은 없다. 다만, 필자 개인의 정답은 알 것 같다. 당신의 선택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년 차, 필자는 친한 선배와 단 둘이서 저녁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스스로 열정이 부족한 것, 필자 자신의 실력이 부족한 것에 실망하고는 하였다.


‘왜 굳이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해? 그냥 지내면 되는 거지’


  선배는 필자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한 조언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가? 정말 그냥저냥 지내도 괜찮은가? 필자에게는? 당신에게는?


  첫 3년이 남은 평생의 직장생활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자신이 어떤 직장생활을 할지, 그 방향은 미리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황금같은 첫 3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요새 필자의 최대 고민은, ‘열심히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 때야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이 더 잘 나오고, 그것이 내 미래와 연결되니까 열심히 했건만. 직장에 오고 나서는 왜 굳이 치열하게 일을 해야하는 것인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필자는 아직 연공서열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공무원이다. 성과제가 아니다보니, 악착같이 일을 하나, 적당히 일을 하나, 월급은 거의 똑같다. 승진 또한 들어온 순서대로 하는 것으로, 어차피 정해져 있다. 그러니 도저히 일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바로 티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관점이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본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필자는 머리로는 잘 이해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조직에서 인정받고 엘리트가 된다면, 소위 ‘엘리트 코스’를 걷게 된다. 승진하기 전에 대통령실과 같은 중요 기관에 파견을 다녀온다거나, 요직 부서들을 오가며 20~30년 뒤에는 결국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이미 스스로의 목표를 알고 있다.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워라밸보다는 야망이라는 가치를 선택해야 함을. 지금 필자는 목적지를 정해놓고는 엉뚱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멀리 보지 못하고 당장 앞만을 바라보면서.


  그러니 부디 자신의 목표에 맞게, 직장에서 앞으로의 스탠스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방향을 정해놓고는 영 다른 곳으로 향해버린다면, 나중에 얼마나 원통할까?


  물론 필자는 당신이 야망러의 길을 걸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가정, 행복, 삶의 여유 등을 중시한다면, 당신은 워라밸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직장에서 과도하게 업무를 맡고, 야근을 매일 하는 것은 당신에게 맞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선택하였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목표와 과정이 서로 상충되어서는 안 된다.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 싶다면, 그만큼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조직에 봉사하면 된다. 그리고 더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싶다면, 워라밸을 유지하며 취미 생활과 가정에 신경쓰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반대로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네가 그렇게 야망이 있다면, 그럼 넌 야근을 해야 해’


  미래에 대한 필자의 바람을 들은 선배는 말을 바꾸었다.


  선배의 두 마디 중 무엇이 옳을까? 정답은 없다. 다만, 필자 개인의 정답은 알 것 같다.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의 목표는 어떠한가. 그리고 지금,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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