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에 대한 단상

마음이 시가 되는 순간

by 늘해랑





#17.



이름을 붙이면

부를 수 있을까


이름이 없다면

나는 너를

부르지 못할까


이름이 없어도

불러본다

너에게 닿기를


이름이 없기에

말없이

소리없이

그저 마음으로 불러본다


마음만으로

그저, 마음만으로

부를 수 없어도 닿고픈 마음 하나로


나는 너를 쓰고 싶다






#18.



내가 부르고 있던 건 아직 오지 않은 마음이었고

내가 부르지 못했던 건 마음이 담긴 글이었다


그걸 쓴 순간

마음이

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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