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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빛 Oct 26. 2024

아이

삶이 슬플 때

아이의 눈망울을 본다

온 세계 담긴 까만 우주를 본다


삶이 버거울 때

아이의 미소를 본다

온 대지 살리는 공명을 본다


삶이 지칠 때

아이의 손을 본다

온 마음 어루만지는 하얀 온기를 본다


아이야 그래

너의 생은 아픈 이를 보듬고 품는구나


이 삶으로 너의 온 생이 기쁘도록 찬란하기를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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