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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필심 Jul 28. 2024

안아줄게요

세상이 등져도 네 편이 될게 

당신, 정말 예뻐요

예쁜 당신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곁에 있어줄게요


더 이상 아프지 마요

예쁜 네가 왜 울어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없어서 

상처가 아물었다고 생각하지 마요


흐르고 흐르다 못해

그 예쁜 눈의 눈물샘이 

다 말라버린 거니까


그러니 이제는 아프지 마요



내게 말하지 않아도 돼요

말하고프면 말해도 돼요


얼마든지 쏟아내도

난 괜찮으니까

옆에 있어줄 테니까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안아줄 테니까


못된 세상이 

당신의 예쁜 눈에서 물을 빼앗아도

나만큼은

당신의 애타는 목을 축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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