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의 수리분쟁을 막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이다.
그거 아세요? 나중에 이사 나갈 때 짐을 빼면 항상 집주인과 갈등이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벽지, 가구, 가전 훼손했네요?
원상복구 하시던가, 변상하시던가
보통 2년마다 재계약 또는 다른 집의 신규계약을 진행하니, 내 삶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이걸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입주하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집 상태를 점검하는 거예요.
왜 이런 것을 해야 할까요? 내가 입주할 때부터 원래부터 이 상태였다는 증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나를 위해서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집주인을 위해서도 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이사 때문에 많이 귀찮을 거예요. 힘들기도 하고요.
그날 바로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1~2주일 안에 생활을 해보시고, 하자를 발견해서 문자 등으로 근거를 만드시면 됩니다.
제가 입주한 집을 점검하고, 큰 부분만 공유를 드려볼게요.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뜬금없이 못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전에 살던 세입자가 시계를 걸기 위해 박은 것 같은데, 사실 내 집이 아니라면 못을 박으면 안 됩니다.
콘크리트가 손상되기도 하고, 벽지까지 같이 구멍이 생겨, 저 못을 빼내게 되면 미관상 안 좋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의 경우에는 구멍이 생겼는데, 캡으로 막아놓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가 에어컨 자리였어요. 벽걸이 에어컨을 벽에다가 고정하기 위해선 구멍을 뚫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저걸 철거하고, 시스템에어컨으로 바꾸면서, 저 부분이 저런 모습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집주인에게 인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사진을 찍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코너부위 물건 이동 등으로 훼손된 것
걸레받이 부분 파손된 것
마루와 마루 사이, 마루와 걸레받이 사이 실리콘 마감 벌어진 것
벽지 얼룩덜룩하게 오염된 것
우리 렌터카 빌릴 때도, 양옆좌우 각각 사진 찍어서 보관해 놓잖아요?
반납할 때 다른 말 못 하도록이요!
그거랑 비슷합니다. 나중에 다른 말 못 하도록 2년 뒤 반납할 때 분쟁 생길 수도 있는 부분 미리 예방하는 거예요.
특히, 곰팡이하고 결로는 꼭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내가 안 그랬다는 증빙이 안되면, 원상복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할 수 있지만,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되기도 해서, 애매한 영역에 걸쳐있는 사항입니다.
이 부분은 꼭 점검해 주세요.
다행히 신축아파트라 전자레인지, 인터폰 등의 가전제품에는 이상이 없더라고요.
제 경험상 약 10년 정도 된 준구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도 수리하려면 10만 원 이상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꼭 잘 작동되는지 확인을 해봐 주세요.
저의 경우엔 거실에 있는 전등소켓이 탈락돼서, 잘 안 껴지더라고요.
저런 부분은 그냥 손으로 좀 움직이다 보면 체결이 되기 마련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정이 안되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사진을 찍어줍니다.
보통 임차인이 1만 원 이내의 소모품류는 알아서 수리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입주할 때 망가져있는 전등 같은 경우는 집주인이 해주는 게 맞아요.
살다가 도중에 망가졌다? 그러면 임차인이 하는 것이고,
입주할 때부터 전등이 잘 안 들어왔다? 그러면 집주인이 비용을 부담합니다.
꼭 전등 몇 개가 깜빡깜빡거리거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도 확인해 주시면 좋습니다.
다행히 저의 경우에는 다 잘 나오더라고요.
가구 쪽에서는 댐퍼라고 하거든요?
문짝이 잘 닫힐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은색깔로 된 철물입니다.
조금 더 비싼 것은 닫아도 마지막쯤에 부드럽게 닫히게 하는 역할을 해요.
가격이 저렴한 것은 그냥 쾅 닫히고요.
그 부분은 소모품에 속하기 때문에 잘 망가지기도 합니다. 오래되면 뻑뻑해지거나 나사가 풀려서 문이 틀어지기도 하고요.
꼭 모든 가구의 문은 다 열고, 닫아보세요.
그리고 가구 안쪽 부분이 중요한데요.
벽하고 가까이에 있는 가구 안쪽면에 곰팡이가 자주 생깁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곰팡이하고 결로가 생기지 않으려면 환기가 되어야 하는데 가구 때문에 환기가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