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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쫑알이 Jun 18. 2024

후회없는 삶을 사는 법

틀린 선택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살다 보면 더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죠. 하지만 아마 쉬운 길은 없을 거예요. 그냥 여러 길이 있을 뿐이죠.”


-미드나잇라이브러리-




이 책의 주인공 노라는 본인의 인생이 불행해 삶을 포기하려고 하던 때, 과거의 선택들을 되돌려 현재 본인의 인생과는 다른 길들을 살아본다. 그리고 그녀는 마냥 행복하기만 한 인생도, 마냥 불행하기만 한 인생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모두 매일매일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점심에는 파스타를 먹을까, 아니면 국밥을 먹을까’와 같은 작은 갈림길에도 놓이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원에 진학할까, 아니면 회사에 취직할까’와 같은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큰 갈림길에도 놓인다. 그렇게 갈림길에 놓일 때마다 우리는 늘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며 그 선택을 한 나 자신을 미워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을 되돌린다고 한들 그 인생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다. 나도 큰 갈림길에 놓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해주셨다.


“인생에는 맞는 정답도, 그 선택에 따른 극적인 변화도 없어. 20대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크고 작은 선택들을 할 때마다 ‘이 길로 가는 게 맞는 걸까?’, ‘내가 지금 낭떠러지로 가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그런 고민들은 절대 할 필요가 없어. 인생 살아보니 낭떠러지로 가게 하는 길도 특별히 없고, 꽃밭으로 인도하는 길도 특별히 없더라. 이 선택이나 그 선택이나 다 거기서 거기이고 무슨 선택을 하든지 그 결과 속에는 행복과 시련이 항상 공존해.”


사실 행복과 시련은 공존할 수밖에 없다. 행복과 시련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시련을 겪어보지 못하고 항상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이 일상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며, 행복을 겪어보지 못하고 항상 불행하기만 한 사람은 이 일상이 불행이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겠나.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안에는 시련도 행복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저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선택의 갈림길에 집중해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결정하고, 나아가자. 그리고 살아가며 어떤 시련이 와도 절대 후회하지 말자. 다른 선택을 했어도 여러 가지 형태의 시련은 찾아왔을 것이다. 그저 시련이 있기에 행복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고, 과거의 나는 최선을 다해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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