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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꽃J Oct 13. 2024

엄마, 보고 싶어요

당신에게 가는 길

엄마, 저는 지금 지하철을 탔습니다

차를 운전해서 가면 사고 날까 걱정하는 엄마를 알기에.


아침에 눈을 떴는데 그냥, 이유도 없이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엄마,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 엄마가 있어 기쁩니다

엄마,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참 좋아요


엄마 스스로의 마음이, 얼굴이 얼마나 고운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는 우리 엄마.

그래서 더욱 안아주고 보듬고 싶은 아기 같은 당신이 좋습니다


사랑해요, 우리 엄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1시간만 기다려주세요

보고 싶어요, 엄마.


참! 엄마, 저도 지하철이 편해요.

타기만 하면 슝 데려다주니까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자리도 텅텅 비었어요

편하게 앉아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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