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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밥 Aug 26. 2024

2024 HR 경쟁력을 위한
5가지 트렌드

ubob insight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사회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격변을 겪었습니다.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 중 유난히 어려웠던 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R 담당자들은 인재 경쟁, 직원 유지, 직원 교육, 직원 참여도 유지, 성과 관리 등과 같은 과제를 매년 직면합니다. 이런 과제는 항상 중요한 일들이었으나, 어찌 매년 더욱 도전적인 측면을 갖추는 실정인 듯한데요.


그럼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2024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기술, 리더십, 교육,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작업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유밥을 찾아주신 HR 담당자분들께서도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조직 관리의 방향성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세계 전문가들의 주요 예측과 함께 2024년 주요 HR 트렌드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HR의 리브랜딩


2024년, 기업의 HR 조직은 새로운 리브랜딩(Rebranding)의 풍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통적으로 '인사(人事; HR)팀'로 알려진 부서는 이제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을 시작으로 리네이밍(Renaming)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작년 말 삼성전자는 인사 부서 명칭을 '피플(People)팀'으로 변경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인사'라는 단어를 제외한 명칭을 채택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카카오뱅크, 롯데 등 기업들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인사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피

플 앤 컬처팀', '탤런트팀', 'EX팀', 'HR 플래닛팀', '공간문화팀' 등 다양한 명칭으로 HR 조직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HR 부서의 운영 방식과 역할을 바라보는 시각의 체계적인 변화를 시사하며, 2024년에는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사람을 '인적 자원(Human Resource)'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성과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인적 자산(Human Capital)'으로 인식하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HR의 기능은 이제 단순 업무 처리에서 벗어나 '조직 문화'와 '직원'의 복리후생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죠.



HR 리네이밍의 물결은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반영하며, 사람 중심의 접근, 조직문화 강조, 인재 발굴에 중점을 둔 전략 등을 시사합니다. 이는 리브랜딩을 넘어 인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제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기존의 '관리' 중심에서 '사람과 문화' 중심으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리네이밍을 뛰어넘는 리브랜딩으로 인사의 진정한 가치를 고민해 볼 차례인 것이죠.







2. 생성형 AI를 활용한 HR


2024년에는 HR 기술에 AI를 통합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이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자동화에 대한 변화를 수용하는 시기였다면, 2024년에는 AI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AI 기반의 조직 운영과 업무 환경 구축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ChatGPT 등 생성형 AI가 수많은 HR 기능에 큰 역할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는데요. 실제로 수많은 인재 확보 및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고 많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간소화할 수 있게 되었지요. 미국 온라인 교육플랫폼 유데미(Udemy)도 2030년까지 현재 업무 시간의 최대 30%를 자동화하여 세계 경제에 약 15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HR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인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겠죠?


HR의 관점에서의 생성형 AI는 주로 '업무 효율성'과 '직원 경험 개선'에 주목됩니다.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는 근태 관리, 결재 신청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구성원을 지원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직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면 HR 업무가 쉬워질까?)(보러가기)



뿐만 아니라 채용, 성과 관리, 교육 및 훈련, 직원 소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AI를 활용하여 채용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유밥의 AILearn(보러가기)처럼요) 또한, AI는 실시간으로 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HR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ChatGPT가 HR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보러가기)




다만, 생성형 AI를 활용함에 있어 윤리적 문제와 잠재적인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고려 역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HR 분야에서는 민감 정보와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윤리적인 AI 활용 지침의 수립과 교육이 필수입니다. (직장에서 ChatGPT를 사용할 때 주의점)(보러가기)


또한 생성형 AI의 발전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은 현재 업무 시간의 최대 30%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보러가기)에 따르면, 직업의 재편으로 2025년까지 9,700만 개의 일자리가 변화할 전망이라고 하며, (ChatGPT가 정말로 우리 직업을 훔칠 수 있을까?)(보러가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밥 스마트러닝에서의 AI 교육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인재들을 생성형 AI로 양성하고 이를 업무 흐름에 효과적으로 통합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AI 일자리 습격의 시대, HRD 담당자에게 필요한 것은?)(보러가기)



[더 알아보기] 생성형 AI 시리즈







3. 인재 확보 경쟁 시대 : 숨은 인재와 다이렉트 소싱


2024년 HR의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의 심화입니다. 경제 불안으로 공채 및 대규모 신규 채용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소수의 우수 인재 영입에 중점을 두는 추세입니다. 이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인재 투자는 필수적이며, '기업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중요합니다. (인재 확보의 시대, TA가 필요한 이유)(보러가기)



코로나19 이후 기존 인재 유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조직에 장기간 머물면서 직원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육과 학습을 통해 ChatGPT(보러가기) 같은 혁신적인 도구를 학습하도록 동기부여하여 직원의 역량개발과 자아실현에 기여할 수 있겠죠. 이렇게 구성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문화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런 노력들이 우리 회사의 조직 경쟁력을 향상시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인 채용 경쟁에서 2024년의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렉트 소싱(Direct Sourcing)'인데요. 공개 모집하는 대신 직접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채용 방법으로, 채용 담당자가 인재와 직접 소통하여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적으로 핵심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죠.


이처럼 HR 담당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를 고려해 맞춤 직원 교육을 진행하여 기존 인재를 유지하고,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치열한 채용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조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알아보기] 인재 경영 시리즈







4. 스킬 중심으로의 전환 : 스킬 베이스드 러닝



2024년 HR 트렌드 중 가장 강조되는 것은 바로 '스킬 베이스드 러닝(Skill-based Learning)'입니다. 직원들의 직무 학습 및 개발은 HR에 있어 매해 중요한 부분이나,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특히 스킬 관점에서 기존 인재 개발에 집중하고 직원들에게는 학습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 Gartner


가트너(Gartner)(보러가기)에 따르면, 특정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불과 3년 전 DT 시대에 강조되던 핵심 역량의 개념은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정교하고 강력한 스킬을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별하고 세분화된 스킬이 필수적인데요. 많은 기업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위와 업무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유밥 스마트러닝과 같은 플랫폼을 통한 스킬 중심 학습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HR 리더들은 팀 내 업무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킬의 성숙도를 개발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텐데요. 이는 특히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디지털 도구를 습득하고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과 업무 환경을 구축하여 학습 문화를 조성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총론적으로, 이제 HR 담당자들과 기업들은 기존의 '직무 중심'에서 '스킬 중심'으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디지털 툴을 활용한 학습 및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성과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적 과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스킬 기반 HRD로 앞서나가려면?)(보러가기)



[더 알아보기] 스킬 기반 HRD 시리즈







5. 리더십 기술 : 민첩하고 소프트한 리더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는 '리더십 스킬'입니다. 이는 하이브리드 근무와 AI의 부상으로 인한 역량 격차로 인해 조직이 끊임없이 변화를 마주하는 시대에 필수적입니다. 유데미(Udemy)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반 이상의 직원이 번아웃에 빠져 업무에 몰입하지 못한 비용이 8조 8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현대의 동적인 업무 환경에서는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민첩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Coursera의 CEO인 Jeff Maggioncalda는 "미래를 대비하려면 민첩하고 동정심이 많은 리더가 필요하며, 기업이 실무적이고 직무 관련 스킬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리더의 역량 강화와 리더십 교육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유밥 2024 NEW 리더십 콘텐츠 콜렉션)(보러가기)


리더십 스킬과 교육은 기업이 미래를 대비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이익 창출과 매출 증가에서 나아가 낮은 채용 비용으로도 이어집니다. 특히 현 경제 상황과 AI와 같은 신흥 기술의 영향으로 인해, 공감적 리더십, 팀 빌딩, 팀 관리, 인적 자원 관리, 협상, 영향력, 직원 관계 및 인재 개발이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리더의 필수 덕목, 포용적 리더십)(보러가기)


오늘날 많은 리더들이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의 구현에 집중하고 있으나, 복잡한 역량 환경을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유밥과 같은 스마트러닝 플랫폼을 활용해 조직원들의 역량을 신속히 키우고 새로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 조직에 필요한 리더십 유형은?)(보러가기)



[더 알아보기] 리더십 시리즈




* 출처 : Gartner, Forbes, Mercer, U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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