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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시나물효원 Dec 01. 2024

간 건강 안부 묻기

간아, 안녕하니?


고인이 된 김수미 배우

12월이 시작됐다는 건

본격적으로 술 마실 핑계가 확실해졌지 않을까?


각각 학교 동창회나, 송년의 밤을 즐기기에

너무나도 완벽한 12월


갑자기 여기저기서 모임 메시지가 날아온다.


예전에는 어디든 찾아다니기 바빴는데,

이제는 조금 귀찮다.


더 나아가서 저 사람들이 과연 내 애경사에는

찾아올까?

굳이 그렇게 내게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일까?


나는 술을 적당히 즐길 줄 안다.

하지만 밖에서는 "에이, 너 술 잘 못하니 마시지 마"

친구들이 만나서 술 제조하는 법도 각양각색.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어떻게 지냈느냐

서로 안부 묻기 바쁘다..


"잘 지냈어?"

"요즘 어떻게 지내?"

대답은 뻔하다.."잘 지내거나 그냥 그렇지 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몸에 담아 가는 술도 많아지기 마련.


"얘들아, 서로 수박 겉핥기식의 안부만 묻지 말고,

간 건강은 어떠한지 속에 있는 안부 좀 물어봐줘"



다가올

2025년 건배사는 이렇게 해보세요.

간 건강으로 3행시


간-간을 위해 적당히

건-건강을 위해 적당히

강-강요하지 않는 건배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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