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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l 01. 2024

사슴 씨의 짝사랑

사랑은 어려워

사슴 씨는 나귀 씨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정순 씨를 무한정으로 지지하고 아껴주는 존재예요. 사슴 씨는 꽃에 사랑과 행복의 마법을 넣어주는 생쥐 씨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생쥐 씨는 정원을 가꾸는 일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고, 무척 신비로운 존재로서 사라짐과 나타남을 반복하는 존재예요.


사랑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고 사랑의 감정을 인지하는 마음의 작용인데, 그런 사랑이 한 인간을 영적으로 성장시키고 발전하고 성숙하게 만드니 위대한 감정이라 할 수 있겠어요. 부모의 사랑은 합리성도 논리도 거세한 채 불합리 허리만큼 맹목적이잖아요? 그런 상태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요.


사슴 씨는 사랑을 느끼고 있는 지금 행복한 상태일까요, 불행한 상태일까요? 아니면 그 양극을 끝없이 오갈까요? 그곳에서 사슴 씨와 생쥐 씨 사이에 사랑의 감정으로 끝없는 스토리를 낳겠지만, 부디 후회 없는 사랑이기를 바라요.


사랑이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화학 물질을 방출하게 하여 행복감을 만든다는 식의 과학적인 이론보다는, 서로 사랑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쌓고 친밀감을 느끼면서, 자아가 성숙해지고 그 성숙함으로 행복감을 발현하는 선순환을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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