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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12)

by 잡동산이 Mar 14. 2025

3장 4편, 해모수의 움직임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유화와 하-백과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해모수가 떠난 뒤의 유화와 금와의 만남, 그리하여 유화가 낳은 동명과 금와의 갈등을 끝으로, 동명이 부여를 떠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이번 편에서 살펴본 자료들 다음과 같습니다.


A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B 동명왕편 주석

C 사기 오제본기

D 광개토-왕 훈적-비

E 삼국유사 기이편 인용 국사 고려본기

F 삼국사기 백제본기

G 삼국사기 백제본기 주석 인용 어떤 기록

H 삼국사기 지리지 신라편

I 삼국사기 지리지 고구려편 주석 인용 어떤 기록

J 삼국지 위서 동이전 예편

K 삼국지 위서 동이전 동옥저편 인용 위략

L 논형 길험편

M 삼국지 위서 동이전 부여편 주석 인용 위략 인용 옛 기록

N 삼국지 위서 동이전 부여편

O 삼국지 위서 동이전 고구려편

P 삼국사기 백제본기 인용 어떤 기록

Q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주석 인용 어떤 기록

R 설문해자

S 후한서 동이열전 예편

T 후한서 동이열전 동옥저편

U 삼국지 위서 동이전 읍루편

V 위서 고구려열전

W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주석




그리고 3장 4편으로 사국고사 "1부:이전" 또한 끝났습니다. 그 흐름만 간단히 이야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웅이 환에서 떠나 단에 이르러 머물며 낳은 왕검, 첫 단-군이었던 그가 평양에서 조선을 일으키고서 결국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서북쪽 멀리 아사달로 떠난 뒤, 한참 뒤에 아사달로 새로 들어온 기-자와 그 후손이 조선-후/왕이 되어 다스릴 때 보다 앞서 멀리 장당-경에 옮겨 자리잡은 단-군들과 나란히 나누어진 무리들을 다스리는 사이, 예, 맥, 구려, 진을 비롯한 여러 새로운 무리들이 조선을 통해서 요동으로, 한반도 북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서 조선-왕 준 대신 위만이 조선을 다스리게 되고 준은 남쪽으로 옮겨가 한-왕이라는 본래 호를 쓰기 시작하였을 때, 예, 맥, 진 또한 점차 한반도의 북쪽, 남쪽으로 들어와서는 그곳에 살던 사람들과 어울려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뒤에 위만의 후손이 한漢에게 패배하고 그 땅에 4개 군들이 두어져서 자리잡는 사이, 어떤 무리는 부여 일켜 그들의 이로움을 얻어내고, 어 무리는 신라를 일으켜 그들과 맞서기를 계획하고, 또한 한韓은 바다 건너 새 땅을 찾아 각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던 사이 부여가 나누어지며 나타난 동명이 떠나와서는 고구려를 일으키면서 보다 앞서 일어난 신라, 뒤에 일어난 백제와 바다 건너에서 한참.뒤에 일어나는 일본까지 사국이 차례로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국이 마침내 일어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1부:이전이 적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거짓으로 꾸민 자료에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있는 자료들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다만 자료들을 모아 그대로 읽어가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부에서는 먼저 이야기의 공간을, 다음은 이야기의 시간을 찾아내고, 이어 여러 일들을 이루어낸 무리들의 상황과 바램들이 움직임으로 이어지던 모습을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2부:등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1부에서 처음 실수로 ''에 해당하는 것을 '장'으로, ''에 해당하는 것을 '편'으로 잘못 적은 까닭에 그 형식이 3 4이 되었습니다만, 본래는 각각 4장으로 이루어진 3권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2부부터각각 4장으로 구성된 4권(4권에서 7권까지)을 통해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한동안 쉬며, 1부에서 쓴 자료들을 정리하고 나서 새 매거진을 통해 2부:등장을 연재하기 시작하려 합니다. 신라, 고구려, 백제, 일본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기紀 - 연대기chronicle - 를 적어서는 전하도록 한 국들이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리잡는지, 3부:성장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을 많은 자료들을 통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긴 이야기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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