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굴

by 미히

어둠 속에는 총 4명의 사람이 있었다.

어둠은 한참동안이나 암순응을 해도 조금도 밝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손을 더듬어가며 우리가 있는 공간을 밝혀내보고자 했다.

“여긴 일종의 굴 같아요.

단단한 화강암의 돌벽이 느껴져요.”

한 남자가 말했다.

”미세하게 공기의 흐름이 느껴져요. 이걸 따라가면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한 여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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