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여전히, 무서운 일로 가득하다
빛이 잘 드는 아파트였다.
동남향. 22층. 서남구 5동 16블럭의 중상급 민간 주택형.
발코니가 넓었고, 창틀은 무척 깨끗했다.
그러나 그 창은 열리지 않았다.
누구도, 감히 열지 않았다.
“오전 7시 00분입니다.
서남구 방재방송입니다.
거주민 여러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합니다.”
낮은 남성의 목소리가,
익숙하게 방송을 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다를 것 없는 톤.
“오늘도 실내에서의 평온한 하루가 예상됩니다.
외출은 지양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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