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과 정체불명의 관계

8과 11 사이

초기화를 진행했다. 디아드(Dyad)는 여전히 한쪽 눈을 감은 채였다.

그녀는 계속 입을 열어 정체불명의 소리를 내려고 계속 시도하였기에, 스피커 볼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데이터셋에서 ‘말’도 삭제한 채, 다시 학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배’라는 글자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디아드를 상반신만 구현하길 다행이야.“

내가 말했다.

디아드는 이제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녀가 물었다.

”동의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식물의 씨눈, 내리는 눈까지는 정상적으로 학습했어.

사람의 눈을 학습할 때 오류를 일으켰지.“

내가 말했다.

“달리는 말, 올해 말은 정상적으로 학습했네.

언어를 학습할 때 오류를 일으켰고.”

그녀가 로그(Log)를 확인하며 말했다.

“그리고 타는 배, 몸에 있는 배는 정상적으로 학습했어.

먹는 배를 학습할 때 오류가 났지.”

그녀가 말했다.

“휴, 다행이네. 배 알레르기를 가지게 되는게 낫지.”

내가 말했다.

“왜 이 문제가 발생하는걸까?”

그녀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