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섯 번째 글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집중한다.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모든 것에 집중한다는 뜻이 아니다. 아무것에나 집중한다는 뜻이 아니다.
바로 자신이 걸어야 할 길, 해내야 할 것들에 집중한다.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를 하지 않아 최고의 효율을 끌어낸다.
웃기게도, 학생 때 시험을 앞두고 친구들이랑 하던 말인, "사슴 공부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슴은 굶주린 사자에게 쫓길 때 가장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뜻으로, 시험을 코앞까지 미루고 그제야 공부한다는 뜻이다.
나는 미루는 행위를 긍정하기보단,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들에 기간을 늘려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을 부정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효율성 낮은 것을 부지런한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예를 들어, 마감기한이 한 달이나 남은 과제를 미리 시작하는 학생 A와 B가 있다면
학생 A는 마치 다음 날이 발표날인 것처럼 한 달 동안 그 과제에 집중한다.
반면, B는 집중하지 않고 하루하루 큰 진전 없이 시간을 쓰고 있다.
한 달 뒤, 두 사람 다 과제는 다 했겠지만 B의 과제 퀄리티는 A의 과제의 절반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한 명 더 추가해서,
학생 C는 마감 일주일 전부터 과제에 몰입하고 집중했다.
과제를 하기 전의 기간 동안은 다른 생산적인 업무들을 해냈다.
C의 퀄리티는 A를 못 따라가더라도, 완성도는 같을 것이며, 효율성은 A보다 몇 배는 좋을 것이다.
퀄리티 결과 : A>>>C>>>>>>>>>B
효율성 결과 : C>>>>>>>>A>>>>B
자신이 집중해야 하는 것을 알고, 집중해야 할 때를 알며, 그로 인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굳이 길게 일을 늘어뜨리면,
그 일에 대해 몰입할 충분한 시간이 없다. 집중력은 떨어진다.
그러면 그 일에 대한 부담은 부담대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다 받고
정작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는 내지 못하는 것이다.
에너지와 시간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더 많은 생산성을 낼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