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워터파크에 다녀왔다.
41년 인생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방문은 작년이었고.
딸은 물을 정말 좋아한다.
목욕탕에 가서도 때를 밀고 나면
냉탕에 들어가 한참을 수영한다.
한때는 일 년 넘게 수영 학원도 다녔는데,
갑자기 분위기 험한(?) 스파르타식 선생님으로
바뀌는 바람에 그만뒀다.
다른 선생님으로 바꾸자고 설득했지만,
딸은 단호하게 “그냥 안 다닐래”라고 했다.
그래도 물놀이에 대한 애정만큼은 여전하다.
그래서 딸은 오래전부터 “워터파크 가자!”를 외쳐댔다.
하지만 남편과 나는 사람 많은 걸 싫어한다.
물 반, 사람 반보다 더하다는 인파 속에서
물놀이를 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피곤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한동안 피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다.
워터파크 바람은 자연스레 멈췄지만,
팬데믹이 끝나자 딸은 다시 조르기 시작했다.
딸의 첫 워터파크 경험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남편 친구 가족과 함께, 나를 빼고 둘이 다녀왔다.
나는 원래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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