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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우 Sep 30. 2024

도쿄  3부

오다이바, 황거, 신주큐 교엔

도쿄3부(오다이바, 황거, 신주큐 교엔)


<벌써 언제 도쿄를 다녀 왔는데 아직도 여행기를 다 못 썼다. 오늘은 분발해서 도쿄 여행기를 다 써 보도록 분발해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는 방어 목적으로 만든 포대를 의미하며, 19세기 말 미국 함대가 도쿄만에 들어온 흑선의 페리제독을 막겠다며 설치한 포대였지만 결국 2번째 찾어온 페리 함대와 싸우는 대신 개항을 하게 되었고, 포대가 있던 곳이라 해서 오다이바라고 불리게 되었다.


오다이바역에서 내려 오다이바 비치가는 육교에서 후지티비  본사가  보인다. 

       후지 티비  본사


오다이바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까닭은? 1998~1999년은 일본 내 프랑스의 해로 지정되었다.이를 기념해 파리와 도쿄의 화합의 일환으로 파리 센느강에 세워져 있던 자유의 여신상을 1998년 4월에서 1999년 1월 사이 오다이바 해변공원으로 가져오게 된다.레인보우 브리지와 함께 어우러진 자유의 여신상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고 자유의 여신상이 파리로 귀환되자 도쿄도는 여신상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일본에서 신청한 일본판 자유의 여신상이 파리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2000년 12월 22일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이 탄생하게  되었다.  나를  오다이바로  부른  것도  우리  아들이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레인보우  브리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때문이다. 오다이바는 해변에서는 수상 유람선, 수상  버스가 있어 잘만 이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여행 할수 있는데 아사쿠사까지 가는 수상버스가 있어서 알고 갔다면 교통비도 아끼고 도쿄의 경치를 더 잘 감사할 수 있을 듯하다.

                                                  

오다이바 비치                                                                                     자유의  여신상

이제  도쿄역을  향해서  갔다 . 도쿄 역 근처에는  황거(덴노가  살고  있는  곳)가  있는데  설레는  맘으로  향했다.

어제는  택시를  많이  타고  다녀서  교통비로  지출이  커서  오늘은  전철을  주로  이용했다.

                                    도쿄역의  모습

도쿄역  주변에  황거가  있기  때문에  주위의  건물이  높이의  제한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주위  건물이  일정  높이인데  가끔  조금  더  높은  건물이  있다.  그  까닭은    JR(일본철도)측에서  도쿄역이  높이가  낮아  건축규제  된  높이  만큼  주변  건물에  팔게  된다.  용적률 이전(토지의 건축물이 갖고 있는 이용하지 않는 용적률을 인근 토지에 이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 제도를 도입해서이다.   JR에서  그  높이만큼을   산  건물은  주변  건물보다  더  높이 지을 수 있었다.  JR측은  그  높이만큼  판  금액으로  도쿄역의  지붕을  수리하고  지금의  고풍스러우면서도  넓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도쿄역에서  점심을  먹고  황거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는  중에  어디나  있는  별다방(스벅)에서  사진  한장  찍고  에도성이  있던  성터를  발견했다.  에도성이  불타버리고  다시  짓지  않은  이유는  에도시대에  평화가  지속되어  굳이  성을  짓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  돈을  차라리  백성들을  위해  쓰자고  생각한데  있다고  한다.

황거 입구  스벅                                                                                        에도  성터

                                                               황거앞 스벅근처(건물 높이 똑같아 ㅎㅎ)

                                                      황거의   이모저모


황거는  생각보다  너무  넓고  더워서  보다가 나왔다. 평지여서  걷기도  쉽고  도시  속에  잘  정비  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쉬기에  좋을  것  같았다.

일본의  천황제는  제2차  대전이  끝나고  폐지위기를  맞았지만  맥아드  장군이  천황제를  유지하는 것이  일본국민들을  다스리고,  결집시키기  쉽다는  의견에  따라  유지  되었다고  한다.  일본국민에게  있어  덴노는  바람과  해와  같은  존재이며  태어나기  전부터  있어온  온 존재로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덴노를  일왕이라고  부를  것인지  천황으로  부를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요즘은  그냥  고유명사로  생각해  덴노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황거를  나와  쿄토역에서  다시  호텔이  있는  신주쿠역으로 왔다.  그 근처에  신주쿠 교엔이  있기  때문이다.. 신주쿠  교엔(신주쿠 정원)에는  무척 가 보고  싶었는데 그  이유가  애니  언어의  정원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일본의  애니는  현재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이야기는 허구인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정원은  훨씬 크고  나무도  너무  많아  그  규모에  놀랐다.

                                                                   언어의 정원 두 주인공이 비가 오면 만나는 장소

           모자의 정원                                                                                        교엔에도 스벅이


신주쿠교엔은 신주쿠 일대에서는 가장 큰 공원으로 100년 전에는 황실 소유 였다가 1945년 이후 시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개방 된 아름다운 공원이다. 생각보다 훨씬 넓고 내 취향이여서 나오기 싫어었다.

월요일은 휴무고 입장료는 성인  500엔이다. 공원에 거대한 나무들이 많고 주위 고층건물이 멋있다.

넓이 58만 3000제곱미터, 주변둘레3.5키로 도쿄돔의 12배 크기로 소요시간 2시간은 잡아야 할 것같다.

신쥬쿠에 온다면 편의점에서 도시락사오고, 언어의 정원 애니를 보고 와서 애니 스팟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사계절 다채로운 모습에 어디라도 뷰 맛집이라 추천하고 싶다.

저녁 무렵 잠깐 비가 내릴 것 같아 다시 공원에서 나가기 싫어졌다. 혹시 구두 만드는 사람은 아니라도 구두방하는 사람이라도 만날려나,,,ㅋㅋ(언어를 정원을 본 사람만 이해 ㅋㅋ)

 신쥬쿠 쿄엔을 다 보고 호텔에서 언어의 정원의 여주인공처럼 초코렛과 생맥주를 먹어 보았는데 괜찮았다. 힘들어서 보니 오늘은 무려 25000보를 걸었다. 내일은 요코하마랑 카마쿠라를 갈 예정인데 뜻대로 될려나..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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