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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준 Dec 21. 2024

국가와  운명

통제 불가능한 이기적 집단의 욕심을 목도하면서...

少年易老하고  學亂成하니


一寸의 光陰인들 不可輕이라.


池堂의 春草夢이 깨기도 전에(未覺)


階前의 梧葉들이  已秋聲이라


중학교 1학년 국어과목을 담당하신 담임 선생님께서 칠판에 써서 곡조를 넣어 부르시면서 가르쳤던 시조다.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중국 남송시대 주희라는 분이 쓴 글로서 명심보감 권학 편에 실려있다고 한다.


내가 기억하는 몇 안 되는 글들 중의 하나다.


다른 선생님들의 이름은 거의 기억이 없는데 유독 이 분에 대한 기억은 선명하다.


인간의 운명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왜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져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는데!, 북한에서는 지금도 끼니를 채우지 못하고 심지어 기아로 죽는 사람들도 있는 것일까?


도대체 북한이라는 나라는 얼마나 어려운 형편이기에 20 살 전후의 꽃다운 생명들을 헐값에 러시아 용병으로 팔아넘기는 것인지..... 국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지도 의문이다.


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전쟁으로 인해 죄 없는 많은 선량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귀중한 생명들이 죽는 것일까?


지금의 나는 그렇게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이 지내고 있다.


유튜브를 보면 각종구호단체와 기관들이 불행한 외국 어린이들과 전쟁피해자, 난민, 의료시스템과 의약부족으로 인한 저개발 국가의 빈곤층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수시로 보게 된다.


왜 이 세상은 불공평하게, 움직이는 것일까?


물론, 내가 생각하는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나 묘책은 없다.


나 자신의 개인적 문제조차도 해결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그래서 지도자들이 필요한가 보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민족을 이끌어 가다가 사무엘에 이르러 그 아들들을 재판관으로 삼았으나 부정과


비리를 일삼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 줄 것을 요청하므로 사무엘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므로 이때부터 하나의 국가가 형성된다.(사무엘 상 8장)


애초에 모세를 선택하신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 이후 제사장을 지도자로 지명하셨는데 왕정제도는 성경에 보면(사무엘상 8장)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셨던 제도였다. 왜냐하면 왕정제도는 오히려 백성들에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오늘의 개판보다도 못한 정치판의 난장판이 이를 입증하는 듯하지요)


♧나의 눈 가에 주름이 지고,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잠시 눈감고 뜬 것 같은데, 어느새 여기 있습니다......


어느 복음찬양 곡의 가사 일부분이다.


인간의 일생을 간단하게 네 글자로 표시하면 생. 노. 병. 사.라고 한다.  맞는 말이지만 그 안에는 수 않은 못다 한 이야기가 수두룩 하다.  인생의 부침과 영욕, 흥망성쇠는 역사 속에 고스란히 묻혀있다. 


덧없고 헛된 욕심을 버릴 수 없어


분열로 얼룩진 갈등의 세월!


과거로부터 이어진 곡해의 진실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변하여,


폭력과 거짓의 망동을 정의로 둔갑시키고,


그리하여 얻어낸 허상에 망상이 더하여져,


광란의 칼춤으로 피의 향연을 꿈꾸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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