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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드 Jul 08. 2024

나의 20개월 간의 여행 이야기

역마살가족의 배당여행 #3.

역마살가족의 배당여행 #3.

#3. 나의 20개월 간의 여행 이야기      


▪ 자유와 발견의 여정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2022년 11월부터 현재 2024년 6월까지, 나는 바르셀로나, 다낭, 오키나와, 후쿠오카, 치앙마이, 도쿄, 나트랑, 오사카, 방콕, 발리, 홍콩을 포함해 총 11개의 도시를 다녀왔다. 이로써 나는 스페인,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의 나라를 탐험한 셈이다. 
 

20개월 동안 11번이나 해외로 떠난 셈이니, 평균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은 여행을 한 것이다. 어떤 때는 2주 간격으로, 어떤 때는 3달 간격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거쳐갔다.     



처음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모든 경비는 내 돈으로 충당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블로그에 여행 후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협찬과 원고료가 들어왔다. 또한 다양한 여행 사이트에 사진과 동영상 후기를 올리는 조건으로 활동비를 지급받으면서,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었다. 물론 월 배당으로 여행 경비를 충당했기에 경제적인 부담은 덜었고, 그저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언제나 마음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이러한 자유로운 여행의 시작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떠나는 여행은 단순히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여 죽을 것 같은 기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었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하는 여행은 전혀 다르다. 더 이상 현실을 잊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진정한 여행이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과 다낭의 아름다운 해변, 오키나와의 평온한 자연과 후쿠오카의 맛있는 음식, 치앙마이의 평화로운 사원과 도쿄의 번화한 도시 풍경, 나트랑의 청명한 바다와 오사카의 활기찬 거리, 방콕의 독특한 시장과 발리의 낭만적인 풍경, 그리고 홍콩의 다채로운 문화까지. 각각의 도시는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여행을 통해 나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각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그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나 자신도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여행을 즐기는 것 이상의 가치였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해서 여행을 할 것이다. 아직 탐험하지 않은 곳들이 너무나도 많고,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여행은 나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여정을 통해 더욱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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