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나의 황금기 하이라이트 영상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누군가는 젊음의 열정이 넘치는 시기를, 또 다른 누군가는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시기를 꼽을 것입니다. 수많은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그중 가장 빛나는 장면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고등학교 시절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 풋풋하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터지는, 그 시절은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도 정작 책상 앞에서는 딴짓하기 바빴고, 점심 시간이 되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급식실에서 빨리, 많이 먹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짜릿한 학교 탈출을 감행하고, 밤늦도록 독서실에서 야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뜨거웠던 시절이었죠.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가던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패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철없고 부족했던 시절이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좀 더 유쾌하게 기억되길 바라는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나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에피소드 1. 칠흑 같은 밤, 우리는 뛰쳐나갔다
정규수업이 끝나고 야간자율학습을 9시를 향해가는 어두컴컴한 교실, 칠판 위 시계는 마치 달팽이처럼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공부는 해야하지만 하기는 싫고, 지루함은 극에 달했다. 그렇게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다 문득 마주친 친구의 눈동자. 암호를 주고받듯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조심스럽게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시작된 짜릿한 탈출 작전! 드디어 기다리던 찰나가 찾아왔다. 창문 밖에서 우리를 감시하는 선생님의 발소리가 멀어지는 틈을 타, 조심스럽게 가방을 챙겨들었다. 문틈 사이로 복도를 살피며,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어둠이 감싼 복도는 적막했다. 우리는 숨을 죽이고 복도를 빠져나와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렸지만, 짜릿한 흥분감이 온몸을 감쌌다. 교문 앞에 다다랐을 때, 우리는 서로를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자유다! 그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짜릿한 탈출을 감행했던 것이다. 교문을 나서자 시원한 밤공기가 코를 스쳤다. 친구와 함께 어둠 속을 걸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순간, “야, 오늘 뭐 먹을까?", "떡볶이! 떡볶이 먹자!” 친구의 제안에 환호성을 지르며 도착한 곳은 우리만의 아지트, 낡은 분식집이었다. 빨갛게 끓고 있는 떡볶이 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한 접시 가득 담은 떡볶이와 쫄깃한 어묵을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그렇게 야자가 끝나는 10시까지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아이돌, 드라마, 이상한 선생님, 쉴 새 없이 이야기했다. 물론 다음 날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그때의 추억은 지금도 나를 웃게 만든다. 그 후로 몇 번을 더 도망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기까지 했더랬다.
에피소드 2. 급식 러시, 급식 전쟁
“오늘 급식 뭐 나와?” 매일 아침 등굣길, 친구들과 나누던 가장 핫한 토픽이었다. 점심시간 5분 전, 교실 안은 벌써부터 들썩였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경주마처럼 모두들 급식실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돈까스! 좋아하는 메뉴가 나온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야, 오늘 돈까스 알지?! 빨리 가자!". 친구의 말에 더욱 흥분한 나는 1분 전부터 의자에 반쯤 걸터앉아 수업 종이 치기만을 기다렸다. 딩동댕동~~ 우두두두 쾅! 우다다다다! 종이 울리자마자 나는 번개같이 책상을 박차고 일어섰다. 모든 친구들이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급식실로 향했다.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의자를 뒤로 넘어뜨리는 소리, 친구들과 부딪히는 소리까지 더해져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드디어 종이 울리고, 학생들은 급식실로 쏟아져 나왔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급식실에서 우리는 최대한 빨리 급식을 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앞으로 나아갔다 나는 긴 줄에 합류했지만, 앞사람들의 느릿느릿한 행동에 조바심이 났다. "빨리빨리! 돈까스 다 떨어진다!" 뒤에서 누군가가 재촉하자 나는 더욱 서둘렀다. 드디어 내 차례, "돈까스 많이 주세요!" 영양사님은 돈까스를 가득 담아 주셨다. 내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몰래 내 돈까스를 탐내는 것이 아닌가! 순간 당황하여 젓가락으로 내 돈까스를 더욱 꽉 쥐었다. 그 친구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돈까스를 달라고 애걸복걸했다. 결국, 우리는 웃음보가 터져버리고 말았다. 급식 시간은 언제나 짧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목숨을 걸고 먹었는지 모르겠다.
에피소드 3. 엄마, 나 친구랑 독서실 갔다 올게!
"엄마, 나 친구랑 독서실 갔다 올게!" 책상 앞에 앉아 펼쳐놓은 교과서가 마치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다짐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책장 넘기는 소리 대신 연필 굴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옆자리 친구와 눈이 마주치면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야, 이 문제 진짜 어렵다.”, “몰라 몰라, 그냥 넘기자.”
쪽지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때우다 지루해지면 스마트폰을 꺼내 게임을 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시 눈을 붙였다. 밤이 깊어갈수록 우리의 배꼽은 요동쳤다. 결국 참지 못하고 친구에게 속삭였다.
"야, 우리 라면 먹을까?" 친구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나 독서실 건물 밖으로 나섰다. 편의점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라면과 삼각김밥이 우리를 유혹했다. 고심 끝에 매운맛 라면과 전주비빔밥을 골랐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다리는 동안, 삼각김밥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역시 라면은 진리야!" 우리는 다시 독서실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냈지만, 마음은 이미 집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놀다온 것을 엄마에게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눈치채시지는 못했다. 하지만 독서실 비용을 지원해주시고, 공부하느라 힘들었다고 해주시는 엄마를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죄책감이 들었다.
에피소드 4. 설레임 가득, 신나는 학교 축제
드디어 그날이 왔다. 여고에 1년에 단 한 번, 남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들어올 수 있는 학교 축제! 일주일 전부터 친구들과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코너를 즐길지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실은 형형색색의 풍선과 포스터로 화려하게 꾸며졌고, 비록 교복 차림이지만 친구들은 저마다 예쁜 머리띠와 악세사리를 하고 등교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축제 당일, 교문 앞은 남학생들로 북적였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야, 오늘은 내가 꼭 잘생긴 오빠 번호 딴다!" 친구의 외침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각 교실마다 개성 넘치는 부스들이 즐비했고, 곳곳에서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친구들과 함께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게임을 즐겼다. 운동장에서는 초대받은 남학교 댄스 동아리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최신 아이돌 노래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다 보니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야, 저기 봐! 저 오빠 춤 진짜 잘 춰."
"맞아, 나도 저 오빠 팬할래.”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마무리 청소를 하면서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 진짜 재밌었지? 근데 그 잘생긴 오빠 번호는 못 따고 왔네."
"아, 진짜! 나도 좀 더 용기 내서 말 걸어볼걸."
친구의 후회 섞인 한탄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오늘 하루 정말 즐거웠어. 내년 축제 때는 꼭 번호 따자!"
"나도! 내년 축제도 기대된다."
고등학교 시절은 누구나 힘든 시기이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들과의 갈등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시절을 가장 빛났던 전성기, 시절로 기억합니다. 그 모든 작은 일탈과 소소한 추억이 아련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청춘의 한가운데서 만끽했던, "딩동댕~" 학교 종소리가 울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저의 고등학교 시절, 그때의 뜨거웠던 열정과 풋풋한 설렘을 담아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하나씩 떠올려 볼까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2000년 대 K-고딩 시절,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풋풋한 청춘의 기록, 나의 하이라이트 영상 만들기”
오프닝
BGM: 원더걸스의 '텔미', 빅뱅의 '거짓말', 소녀시대의 'Gee' 등 2000년대를 풍미했던 K-POP
영상: 낡은 캠코더 화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
자막: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풋풋한 청춘의 기록, K-고딩
에피소드 1: 칠흑 같은 밤, 우리는 뛰쳐나갔다
장면: 밤 10시, 졸음에 지친 학생들 사이에서 짜릿한 계획이 싹튼다.
대사: "야, 오늘 우리 나갈까?”, "진짜? 걸리면 큰일인데..."
연출: 긴장감 넘치는 클로즈업, 교실 밖을 탐색하는 눈빛, 조심스럽게 문을 여는 장면
음악: 스릴러 영화 OST를 연상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
자막: "잡히면 죽는다! 짜릿한 탈출 작전 성공!"
장면: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 후 다음 날 아침, 선생님께 혼나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출한다.
에피소드 2: 급식 전쟁
장면: 급식벨이 울리자마자, 마치 사냥터를 휩쓸 듯 급식실로 달려가는 학생들
대사: "오늘 돈까스다!", "빨리 가자!"
연출: 슬로우 모션,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역동적인 장면
음악: 4minute - Hot Issue, 2NE1 - Fire
자막: "가장 맛있는 한 끼를 위한 치열한 경쟁"
에피소드 3: 엄마, 나 친구랑 독서실 갔다 올게!
장면: 밤늦도록 독서실에 남아 공부하는 척하지만, 사실 친구들과 함께 야식을 먹을 계획을 세운다. 조용히 자리를 떠나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사 온다.
대사: “헐, 대박 맛있다!"
연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라면 불빛, 친구들과 나누는 웃음소리
음악: 슈퍼주니어 - Sorry, Sorry, 빅뱅 - 거짓말
자막: "밤새도록 이어진 우리만의 비밀"
에피소드 4. 설레임 가득, 신나는 학교 축제
장면: 화려하게 꾸며진 교실, 댄스 공연, 밴드 공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축제 모습
대사: "우리 반 최고!", “저기 훈남 오빠 봐봐!"
연출: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채로운 장면들
음악: 2PM - Heartbeat
자막: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잊지 못할 추억"
엔딩
장면: 졸업장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
자막: “고등학교 시절, 그때 우리는 가장 빛났다. 영원히 간직할 나의 하이라이트"
연출: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캔한 듯한 효과
물론, 이런 장면들을 보면 어른들은 혀를 차며 “공부는 안 하고”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절 우리에게는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중요한 경험이되죠.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걸 하는 후회도 남지만 말입니다.
전성기는 언제 올까요?
어떤 사람들은 "전성기는 한 번 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인생의 전성기는 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젊은 시절의 열정과 패기는 다시 찾아오기 힘들 수 있지만,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전성기를 즐기는 방법
"전성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기억하고 즐기느냐가 중요하다." 전성기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때 잘나갔지 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사람도 있고, 정작 그 시기를 맞이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즐기고 있을까요? 혹은 지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아닐까요?
추억은 왜 중요할까?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지만, 우리에게 남는 것은 추억입니다. 좋은 추억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반대로, 나쁜 기억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처럼, 여러분의 인생에도 하이라이트처럼 빛나는 순간들이 가득하기를 바라요. 오늘 하루도 당신에게는 특별한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특별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볼까요? 인생의 다양한 시기에 대한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사랑, 여행, 졸업, 사회생활 시작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떠올린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몇 가지를 선정해 보세요.
- 당신의 인생의 전성기, 하이라이트는 언제라고 생각하나요?
- 그 순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나요?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하이라이트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