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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효진 Sep 15. 2024

유기견과 함께하는 삶

내 이름은 김순무! 





안녕하세요! 나는 김씨 가문의 귀염둥이, 막내 순무입니다!�

블랙 앤 화이트 무늬가 매력적인 한국 토종 바둑이 강아지죠. 

우리 가족의 중심엔 항상 내가 있어요. 엄마와 언니들을 이어주는 소통 대왕이죠.�

사실 난 입양됐어요. 나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부모님이 누군지 몰라요.�

춥고 외로웠던 철장 속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것만 생생하게 기억나요. 

어느 순간 함께 있던 친구들도 사라지고 좁은 철장 안에 혼자 남게 되었어요. 

마도 내가 예쁜 강아지가 아니어서 나갈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나는 우리 가족을 정말 사랑합니다❤️

큰 언니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가 되었어요.�

아마 나는 우리 가족들보다 먼저 미키 오빠가 있는 무지개다리 건너로 떠날지도 몰라요. �

그동안 후회 없이 엄마와 언니들과 즐겁게 지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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