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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영서
Oct 17. 2021
나이를 먹어가는데
시간이 하염없이 흐른다
시간이 흐른다
시간이 흐른다.
시간은 흘러
돌아오지 않는다.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늙은이처럼 후회가 다가온다.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너무 야속하다.
그만큼
내 머리카락은 흰 빛이 되어간다.
내 살아온 삶들이
어쩜 너무나 부질없이 느껴지다니,
한숨의 파도가 마음의 방파제를 뛰어넘었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인데,
내 마음은 절로 무력함에 젖어든다.
김영서
코헬레트의 삶의 흔적이 담긴 시를 모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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