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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흐르는 곳에 마음이 머무나니

삶의 지혜를 찾아서

by 하늘미소 함옥녀


우리의 삶은 무심코 하는 생각과 행동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생각과 행동이 반복되면 어느새 단단한 습관이 되고, 이 습관은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씨앗을 심듯, 마음을 다스리다


우리의 생각이 오롯하게 한곳으로 모이면, 그 생각에 따라 기운이 모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반복하며 오래 할수록 신비로운 힘이 생겨납니다.


노자 『도덕경』에는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글지만 놓치는 법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기도 방법이 있지만 결국은 하나로 통한다고 하지요.

'일심(一心)'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


"이 하나만 알면 무슨 기도를 하든지 효과는 똑같다"

가장 집중이 잘되고 편안한 것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면 결국 모든 기도의 궁극에는 하나의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감정의 파도를 잠재우는 지혜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 결과로 엮여 있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깁니다.


씨앗이 홀로 열매를 맺을 수 없듯, 흙과 햇볕이라는 인연이 더해져야 비로소 열매를 맺듯이, 모든 것은 잠시 인연 따라 이루어졌을 뿐, 고정 불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이 모든 감정은 단지 '느낌'일뿐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어떤 경우에도 일어난 느낌에 개입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는 것.


우리는 사라진 느낌을 기억하여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붙잡으려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각기관이 받아들이고 마음이 경험하는 그 순간은 이미 사라져 버린 과거입니다. 허상을 붙잡는 대신, 마음을 허공처럼 비우고 바라볼 때 비로소 세상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空)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현상이 서로 의존해서 인연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과정이므로 불변하는 실체가 없다"


실체 없는 세상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의미들... 무엇이 진실하여 우리는 울고불며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는지...



사랑스러운 말, 나 자신에게 건네는 선물


남과 비교해서,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꾸며진 '나'가 아닌, ... 아무것도 치장하지 않은 맨얼굴의 '나'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며 기뻐하는 것.


무엇을 가졌거나

무엇이라고 불리거나 하는 조건을 떼어내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 자신을 오롯이 사랑할 때, 이것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애어(愛語)', 즉 사랑스러운 말의 실천입니다.


좋은 조건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도 없이 행복을 나누는 말이 자신과 이웃에게 사랑이 되기 때문입니다.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것" 무심이라 하고, "함이 없이 하는 것." 무위라고 합니다.


마치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그대로 푸르듯,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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