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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하 Jan 08. 2024

리틀리를 프로필링크로 선택한 3가지 이유

인스타 그림계정 프로필링크



멀티링크 서비스란?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영역에는 원래 딱 하나의 링크만 추가할 수 있었다. 온라인 시대에 단 하나의 링크만 소개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의 SNS 채널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온라인 마켓, 포트폴리오 사이트 등 한 명의 개인이 다양한 링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러 링크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멀티링크'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링크트리(Linktree)'이다. 


덕분에 인스타 프로필영역에 링크트리 주소 하나만 넣으면 이 링크트리 랜딩페이지를 통해 나의 여러 SNS 채널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애초에 큰 빌딩(인스타그램 계정)에 나가는 문(프로필링크)을 하나만 만들어 놓은 기막힌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문이 달린 작은 방(멀티링크 랜딩페이지)을 하나의 문에 붙여버리는 방식이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이 서비스를 변경하여 여러 개의 링크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멀티링크 서비스가 필수적인 이유는 바로 '직관성'에 있다. 인스타 프로필링크에는 사이트의 '주소'로 밖에 추가할 수 없어서 'http://어쩌고 저쩌고'로 표시된다. 간단명료한 홈페이지 주소가 아니라면 이곳이 뭐 하는 사이트인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반면 멀티링크 서비스는 버튼에 사이트 주소를 연결하고, '이름'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00이의 블로그', '작업 문의하기', '배경화면 나눔 링크'와 같이 해당 링크의 방문목적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멀티링크 랜딩페이지 실제예시 (출처: 리틀리 블로그)



링크트리 말고, 리틀리는 어떨까?

프로필링크 추가 완료!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이제 나의 인스타그램 그림계정에도 '링크트리'를 달 때가 왔다고 느꼈고, 여러 일러스트 작가들의 계정에 들어가 링크트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리틀리(Littly)'인데 링크트리처럼 멀티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기능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의 세 가지 이유로 애초에 사용하려던 링크트리가 아닌 '리틀리'로 프로필링크를 만들었다.



        1. 온라인 마켓 기능

        2. 갤러리 기능

        3. 간편한 제작, 다양한 툴



 https://litt.ly/start_now

https://litt.ly/saha.ffff



‘리틀'하지 않은 리틀리의 기능들


1. 온라인 마켓 기능

리틀리는 멀티링크 서비스를 넘어서 개인 '온라인마켓'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리틀리는 '판매하기' 기능과 '카드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리틀리를 선택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다.


일러스트 및 문구사업 작가들에게 인스타 그림계정의 프로필링크는 '수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이다. 대부분 멀티링크를 통해 자신이 운영 중인 스마트스토어나 입점된 온라인 마켓의 링크를 연결시켜 놓는다. 그런데 만약 프로필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서 바로 굿즈를 살 수 있다면? 게다가 카드결제도 쉽게 된다면? 팔로워가 많아 구매층이 확보된 작가들에게 입점이 아닌 리틀리에서의 직접 판매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


게다가 리틀리의 수수료는 3%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2~3%)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디지털 상품이 유통되는 크몽이나 크티(모두 15%)에 비하면 굉장히 낮다.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지만, 이 '판매하기'를 활용할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


아래 리틀리 페이지에선 '리틀리를 이용한 판매하기' 사례를 볼 수 있다.

https://litt.ly/sale



2. 갤러리 기능

리틀리의 극장점 중 하나는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갤러리당 10장의 그림을 넣을 수 있고, 여러 개의 갤러리를 만들 수도 있다. 이미지가 중요한 일러스트레이터는 환호할 수밖에 없는 기능이다!


또한, 갤러리 말고도 동영상, 텍스트, 지도, 음악 등 '링크' 이외에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 페이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작자라면 리틀리를 작은 포트폴리오 페이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지금은 변경했지만 한동안 나는 리틀리 페이지를 심플하게 [갤러리 + 문의하기]로 구성했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그림계정의 목적(외주, 굿즈판매 등)이나 특별한 이슈(텀블벅 오픈, 전시소식) 등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을 변경하면 된다. 이런 점에서 리틀리는 활용에 따라 멀티링크를 넘어서 하나의 작은 홈페이지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좌] 나의 리틀리 페이지, [우] 리틀리에서 갤러리 만들기



3. 간편한 제작, 다양한 툴

리틀리는 직관적이고 심플해서 만들기가 너무나도 쉽다. 별도의 설명 없이도 그냥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럼에도 제작은 심플하지만, 기능과 툴은 다양하다. [페이지 구성], [디자인] 뿐만 아니라 [분석], [관리], [마케팅] 등 리틀리에서 상품을 판매했을 때 도움이 될 편리한 툴들이 함께 있다.


리틀리 제작 페이지


링크 외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 텍스트, SNS링크, 갤러리, 동영상, 지도, 음악 그리고 후원받기, 판매하기, 고객정보, 문의받기 등이 있다.

링크 외에 추가할 수 있는 블럭이 많다


디자인은 의외로 선택범위가 단출하다. 하지만 배경과 버튼 색상을 정확히 내가 원하는 색(#RGB코드)으로 지정할 수 있다.



판매하기 블럭도 직관적으로 되어있다. 아직 사용 전인 기능이지만, 상품 정보를 등록하고, 수익계좌만 연결하면 된다. 디지털 파일 상품은 1GB 이하로 등록 가능하다.

'판매하기' 블럭 제작 화면


이외에도 [분석] 탭에서 날짜별 페이지 방문자 수와 각 SNS링크로 넘어간 수를 파악할 수 있고, [관리]에서는 문의건수, 수익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또, [마케팅] 탭에서는 한 번에 100건까지 단체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리틀리는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개인 온라인 마켓'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글은 인스타그램 그림계정 이야기보다 '리틀리'에 대한 환호 섞인 글이 되었지만, 결코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이 "아니다". 아직 제대로 사용하기 전이라 후기라고 하기도 모호하긴 하다. 하지만, 리틀리는 개인 창작자와 사업자에게 굉장히 반가운 서비스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의 인스타 그림계정과 연결하여 앞으로 리틀리의 이 많은 기능들을 야무지게 활용해 볼 계획이다!


 


https://brunch.co.kr/@saha-ffff/14

https://brunch.co.kr/@saha-ffff/10




사하 @saha.ffff

아날로그 로맨스, 디지털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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