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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도 무쏘도 아니다” 소문 무성하던 車 나온다

by 이콘밍글 Mar 22. 2025

토요타, 2026년까지 9종의 전기차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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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4X/출처-토요타


토요타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년 말까지 총 9종의 순수 전기차(BEV)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기 픽업트럭이 포함되어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기 픽업이 국내에서 출시될 경우 KG모빌리티의 무쏘 EV, 기아의 타스만 전기 모델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요타 전기 픽업트럭, 타코마 EV 가능성 높아

토요타는 최근 유럽에서 열린 연례 미디어 포럼에서 bZ4X의 업그레이드 모델, 신형 C-HR+, 어반 크루저와 함께 향후 출시될 전기차의 윤곽을 공개했다.


이 중 두 대는 대형 SUV, 한 대는 픽업트럭으로 추정되며 전통적인 bZ 시리즈 대신 랜드크루저와 같은 기존 브랜드 네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토요타가 새로운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존 브랜드의 강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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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차 예고/출처-토요타


토요타의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정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타코마의 전기 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토요타는 과거 태국 시장에서 EV 하이럭스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이는 싱글캡 모델로 시장성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최근 공개된 전기 픽업 실루엣은 더블캡 형태를 띠고 있어 보다 넓은 시장을 겨냥한 모델임을 시사한다.


또한, 2021년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와 지난해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EPU 콘셉트가 이번 전기 픽업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모델들이 양산형으로 등장할 경우 미국 시장에서 포드 F-150 라이트닝,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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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마/출처-토요타


토요타 유럽법인 사장 나카타 요시히로는 “배터리 전기차는 점점 더 일상 속에서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EV 전략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속 전략 변화한 토요타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집중해온 토요타는 순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적극적인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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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4X/출처-토요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 출시와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토요타의 유럽 판매량은 10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도 1080만 대를 돌파하며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만으로는 점점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를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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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출처-KGM


이번 전기 픽업트럭 출시는 토요타가 본격적으로 BEV 시장을 공략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무쏘 EV와 기아 타스만 EV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진다. 과연 토요타의 첫 전기 픽업이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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